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사랑나눔 봉사단이 지난 4일 농협문화복지재단에서 시상하는 제3회 농협문화복지대상 농촌복지 봉사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농협 문화복지대상’은 전통 농촌문화 계승과 효를 이행하는 우수농가 및 농업농촌의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최우수 농가와 농업발전, 농촌문화, 농촌 복지 등 4개 부문이다.
정읍농협 사랑나눔봉사단(회장 유덕기)은 무의탁 노인 및 불우아동, 장애인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격려하고 지원함으로서 밝고 훈훈한 사회 만들기를 모토로 지난 2000년 3월 출범했다.
현재 9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독거노인 및 장애우 사랑의 도시락공급을 비롯해 쌀자장 무료급식, 사랑의 교복전달, 나눔이 있어 행복한 가게운영,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김장김치와 쌀 전달사업,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농가방문 간병, 일손 부족한 여성농가 일손돕기 사업 등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 지대를 찾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사랑나눔봉사단 운영비는 1억원 이상이 소요되며 정읍농협 수익금 지원금과 임직원들의 후원금, 행복한가게 수익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봉사단은 특히 대상수상 시상금 3,000만원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보행기 200대를 구입,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유남영 조합장은 “농촌노령화로 노인복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아직도 우리주위에는 그늘진 곳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