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문화.생태공간으로 새 단장
정읍천이 문화.생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될 전망이다.
지난 5일 전북도는 정읍천을 비롯 도내 지방하천을 문화.생태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지방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국토해양부와 연계.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도내 76개 지역을 비롯, 전국 416개소에 대한 생태하천 조성사업 수요조사 결과 사업우선순위가 높은 50개 지구를 선정, 정읍천을 포함해 도내 6개 지구가 선정됐다.
이렇게 선정된 정읍천은 국비 60%를 지원받아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게 되며 홍수방지를 위한 퇴적토 준설을 비롯해 콘크리트 시설물을 친자연형 시설로 교체하고, 둔치 주차장을 습지 등 녹색공간으로 조성해 산책로, 자전거길, 수변광장 등 친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풍부한 수량확보를 위한 하천유지용수 공급, 옛 하천모습 되찾기를 위한 하천물길 복원, 생태숲 조성과 연계한 하천정비 사업 등도 추진된다.
정읍문화원, 정읍문화 17호 출간
정읍문화원(원장 정창환/사진)이 발행하는 종합문예지 ‘정읍문화’ 17호가 출간됐다.
이번 ‘정읍문화’ 17호에는 임남곤 전 원장의 정읍에서 살다간 초상화가 석지 채용신의 발자취를 비롯해 정창환 현 원장의 구한말 우리민족 최대의 신흥종교이던 보천교 ‘십일전’(十一殿) 건축물에 대한 신축과 전용(轉用) 전반에 걸친 주옥같은 내용들이 수록됐다.
이밖에 장지철 문화원 이사의 동학농민혁명 이후, 정읍으로 이어졌던 ‘정읍상공 변천사’와 정읍시청 이민석 학예연구사의 ‘정읍의 성곽과 고사부리성’에 대한 역사적, 고고학적 고찰, 지역 향토사 발굴과 문인들의 시와 수필, 문학기행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창암 이삼만 선생 서첩 첫 공개
조선시대 추사 김정희 선생과 쌍벽을 이룬 창암 이삼만 선생(1770~1847)이 1835년에 쓴 서첩이 처음 공개된다.
공개된 창암 선생의 서첩은 A옥션 온라인 경매에 출품, 6일부터 12일까지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진행된다.
A옥션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 이 서첩은 개인 소장품으로, 총 98쪽으로 구성된 역작으로서 '태산(泰山)'이라는 표지에 전면에 두 줄로 쓴 행서 시고(詩稿)로 총 20쪽이 써있으며 이어 21쪽부터 46쪽까지는 시를 행서로 시작해 초서로 마무리 지었고 47쪽부터 마지막 98쪽까지는 초서로 미원장, 한석봉 등 8명의 글을 임서했다.
이에 따르면 추사가 당시 고급종이였던 청나라 화선지를 사용했던 것에 반해 창암은 전주에서 생산되는 닥이 주원료인 전주한지를 사용해 지금까지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으로 당시 후학들이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독 서첩을 많이 남겼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