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억원 판매에 1억원 흑자 예상
지난 2005년(11월30일) 전국 최초로 높은 관심속에 시와 지역농협, 농민, 출향인 등이 함께 출자해 시민기업으로 출범한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가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달성, 흑자기반 구축에 성공했다.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설립 초기 3년의 성장기를 거쳐야만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민, 출향인 및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에 힘입어 2007년 4천100만원, 지난해 6천300만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농산물유통주식회사에 따르면 설립 첫해는 유통환경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단일 품목 판매에 한정,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쌀을 비롯한 토마토, 수박, 복숭아, 단호박, 잡곡 판매 등 농산물 판매의 다각화로 금년도 흑자를 실현했다.
특히 이 같은 흑자 실현에는 강 광 시장을 비롯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무원, 출향인, 시민들의 혼연 일체된 성원이 큰 힘이 됐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GAP(우수농산물인증제도) 인증 업무 대행사로 지정받아 1억원 이상의 국비를 지원받고 찹쌀과 단무지, 배 등의 정읍 농산물 수출에 총력을 쏟아 중동과 대만 등지로의 적극적인 수출판로 확보도 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올해도 판매목표 100억원, 순이익 1억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기존 거래처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규 대규모 농산물 판매처를 확보하는 한편 기존 수도권 도매시장 등을 통한 농산물 출하량을 줄이고 이마트 등 대형 판매점 입점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농산물유통주식회사는 지난 2005년 14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고 2011년 이후 코스닥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