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동학미술대전이 제7회를 맞아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정읍사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된 수상작 전시회가 시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 마쳤다.
(사)한국미술협회 정읍지부(지부장 권순덕)가 주최하고 갑오동학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대회에는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공예(한지.도자기.디자인.기타)등 모두 6개 부문에 360점의 수상작품이 선을 보였다.
개회 첫날인 지난 8일 주최측은 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기념식을 마련해 강광 시장을 비롯 수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상식과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정읍미술협회 권순덕 지부장은 기념사에 나서 “이번 미술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한 창작품들이 나와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저력이 느껴졌으며 미술학도에서 원숙한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혼을 담아 대전을 빛내준데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간이 되었다고 자부한다”며 “갑오동학미술대전이 가깝게는 정읍시민들부터 멀게는 정읍을 찾아오는 이들에게까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서로가 사랑하고 소망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에 임했다.
이어 강광 시장은 축사에서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어 감에 따라 주민들은 개인의 정신생활을 수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미술대전 및 전시회와 같은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본 미술대전 같은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훈 심사위원장은 “다양한 장르에 다양한 소재, 다양한 기법의 작품이 다수 출품된 점은 7회째를 맞아 갑오동학미술대전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다”며 “비교적 작품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심사하도록 독려했으나 다양한 작품의 수용을 표방하고 있는 본 대전의 성격상 좋은 작품이 수상권에 들지 못한 경우도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했다.
이번 미술대전의 대상에는 서양화부문에 출품한 박보선 화가의 ‘회상’이 차지했고, 최우수상- 서예 이구선, 문인화 김종학, 한지공예 권은실, 우수상- 한국화 이정윤.오미숙, 서양화 김정아, 공예 신유림, 도자기 채수환, 서예 추용수, 문인화 김희자.정재경씨 등 이외 특별상, 장려상, 특선, 입선 작품 360점이 함께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