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이 녹색으로 출렁이는 싱그러운 5월 호남고등학교에서 제 20회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지난 15일 본교 운동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전통의 명문 사학 인재양성의 요람인 호남고의 씩씩한 건아들이 평소 공부하며 익힌 잠재력과 특기를 마음껏 발휘, 호남고등학교의 단합된 모습과 활기찬 모습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축제는 졸업생 축하공연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출연하여 ‘이수영 모창’을 완벽 소화해 네티즌들에게 인터넷 검색 1위를 차지한 바있는 김재선이 무대를 압도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1학년 학생 15명은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선배들 및 내빈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학부모들이 노래가요열창에 참여해 자녀들뿐만 아니라 많은 내빈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 2부 행사는 본교 ‘IN STAGE’팀의 밴드 공연, 전주대학교 백마응원단의 시범, 호남가요제(본교 8팀 경합), 밸리댄스코리아의 특별 공연, 본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동문 노래 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고안상 교장은 “날이 좋지 않아 축제하는데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학생들의 활기차고 열띤 모습들을 보니 걱정이 사라졌다”며 “호남고가 지역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제는 원대한 희망으로 교육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할 때”임을 강조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우돕기 먹거리 장터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 어우러진 ‘제 20회 호남축제’를 통해 호남고가 정읍지역민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