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미옥
우리 사회는 예전부터 배움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회이다. 이에 따라 우리 자녀들은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 이외에도 방과후 학원에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학력신장 위주의 교육으로 가정에서 부모에게 배우는 인성교육, 질서준수교육은 그만큼 소홀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보면 OECD 국가보다 평균 1.5배, 교통선진국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것이 현실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집이나 학교근처에서 보행 중, 특히 도로횡단 중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하교시간 이후인 16-18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다. 이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책임이며 의무라고 생각한다. 특히,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및 강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이 선행되어야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통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및 정비와 가정에서도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각별히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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