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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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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대형마트의 편리함을 입자
  • 정읍시사
  • 승인 2009.05.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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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고부지구대 경장 이승용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침체된 지역 재래시장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재래시장 특별법을 재정하여 상점가의 시설과 경영방식을 현대화하고, 노후시설과 주차장시설을 정비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래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설·제도의 정비와 함께 기존의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재래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것은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대형마트의 편리한 점 몇 가지를 재래시장에 적용하여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시장경제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사람들의 보행.휴식공간의 확보를 위해 노점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형마트는 안과 밖이 확실히 구분되고, 마트 내의 공간은 쇼핑을 위해 질서정연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중간에 고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내에 입점하지 않고 거리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노점상들은 시장으로 향하는 고객들을 입구에서 차단하고 복잡한 느낌을 줌으로써 재래시장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점상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쇼핑에 편리한 동선에 맞춰 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노점상은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상징하기도 하기 때문에 질서정연한 모습이 더해지면 이미지 재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재래시장 내에서 쇼핑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형마트에서는 당연한 쇼핑 수단인 쇼핑카트가 시장에서는 낯선 풍경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약간의 환경만 정비한다면 시장에서도 쇼핑카트를 통해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보행도로를 정리.보수하고 쇼핑카트를 확보해야 한다.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며 하는 쇼핑은 힘들고, 빨리 끝내고 싶은 느낌을 준다. 이를 쉽게 해결하기 위해 쇼핑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내에서 주차장까지 쇼핑카트를 운행할 수 있는 공간과 충분한 쇼핑카트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카드사용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 현재 활성화 되고 있는 재래시장 상품권과 함께 카드사용이 가능해진다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데 많은 편리함이 더해질 것이다. 주민들 대부분이 물건을 구매할 때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 대해 불편함을 느껴 시장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나 자치단체가 카드수수료를 부담하여 준다든지 재래시장을 위해서는 카드수수료를 면제하여 준다든지 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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