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재경에 거주하고 있는 정읍고 총동문들이 지난 17일 서울 아현초등학교 교정에 모여 체육행사를 성황리 치렀다.
당일 행사에는 유남영 총동창회장(3회)과 정읍고 소찬영 교장 등 50여명이 상경해 자리를 빛냈으며 당일 나형순 재경회장(6회)을 비롯한 동문가족 400여명이 성대하게 동문 간 뜨거운 정을 나누는 자리로 승화시켰다.
곽효석 사무국장(14회)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나형순 재경회장은 “아침까지 내리는 빗줄기에도 개의치 않고 참석해 준 동문의 열정과 사랑에 감동했고 점점 발전해 가고 내실 있게 치러지는 동문행사로 인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며 “향후 더욱 더 발전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큰 일꾼이 되어줄 동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남영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날로 발전되어가고 있는 모교의 결속력과 행사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총동창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총동창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사랑의 리더십을 발휘해 가슴으로 와 닿는 동문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소찬영 교장은 “모교를 지극정성으로 사랑해주는 동문들의 열정에 매 번 감동 받고 있으며 그 열정을 그대로 후학들에게 온전히 쏟아 부어 지역사회에서의 명문고 뿐 만이 아니라 정읍고등학교를 세상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시홍 수석부회장은 10회 졸업생이 졸업 30주년이 됨을 축하하고 현재 추진하는 기념행사 경비 협찬금으로 즉석에서 1백만원을 최형식 부회장(10회)에게 후원하며 동문과 모교에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행사를 위해 고창복분자(산뫼수) 대표인 장현철 부회장(7회)이 복분자 15박스(1박스 20병)를 후원했으며 14회 진현경 동문은 돼지양념갈비 200인분을 찬조, 14회 최점호 동문도 등산양말 100족, 17회 이재열 동문은 어린이 장난감 2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는 등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성대하게 꾸며 나갔다는 것이 너무도 소중하다”고 김기춘 발전기금위원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향후 예정된 가을 산행에도 동문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재경 총동문회는 매년 모교 후배들을 위해 동창회 장학기금으로 2000여 만원씩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