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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안동대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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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안동대첩에 나섰다’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5.25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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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핸드볼 서포터즈 첫 응원전 전국에 부각

 

‘안동대첩’

지난 17일(일) 서울시청과 치른 정읍시청팀과의 경기를 정읍시 핸드볼 서포터즈들은 그렇게 불렀다.

핸드볼 실업팀 창단 1년을 앞둔 시기였던 당일 40여명의 서포터즈는 본격적인 응원전에 나서기위해 경북 안동시에 원정을 이뤘다.

구슬비와 4시간동안 장고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정읍시청팀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이들의 준비는 꼼꼼했으며 정읍선수들과 정읍을 알리는 홍보 현수막은 여분없이 객석을 가득메웠다.

초반 경기 시작부터 울려댄 북소리와 열띤 응원은 방송사의 스포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애초 준비 단계부터 이번 대회를 전쟁에 비유할 만큼 철저히 마음다짐을 해서인지 서포터즈들의 응원은 안동체육관을 압도했으며 이에 뒤질세라 뛰는 선수들의 기량도 초반 박빙 강세였다.

거듭된 반전에도 불구하고 4점차로 아깝게 분패한 정읍시청팀의 경기 종료까지 경기 내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 서포터즈들의 모습은 많은 언론들에게 감동과 함께 깊이 각인됐다.

서포터즈 김세명 단장은 “그때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는 여정이었다. 열악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정읍시청 여자 핸드볼팀과 응원 일정을 계획하고 추진한 정핸서(정읍시 핸드볼 서포터즈)에 감사를 드린다”며 “안동까지 함께 응원해주신 우천규 시의원님, 김호일 정읍시핸드볼협회 회장님, 작은공 사랑회 회원분들, 정읍여고 핸드볼선수 학부형님, 정읍시 체육과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아낌없이 격려 해주신 강 광시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안동대첩은 정읍시민 모두의 행복한 여정이었으며 참가한 모든 분들은 정읍시민의 행복한 단합을 보았다”면서 “이것은 천만의 도시 서울시를 경기의 점수가 아닌 시민의 아름다운 문화로 정읍시청이 승리한 경기일 것”이라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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