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 오전9시 시청 앞에서 정우면 화천리 40여명의 주민들이 축산분뇨활용 신재생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설치를 결사반대하는 주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마친 주민들은 이날 ‘대한양돈정읍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복형)에서 추진중인 열병합 발전시설에 대해 인근에 설치된 축산분뇨 자원화센터의 액비저장조 악취문제를 해결없이 사업추진은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합이 추진하는 열병합 발전소는 20억(국비12,도비3,시비3,자담2)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뇨처리 50톤/일과 액비저장조 11,000톤의 설비와 전기 75W/시간을 생산하는 시설로서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의 사업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난 2008년 6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설계검토를 마치고 정읍시 건축과에 같은 해 11월 건축신고수리통보를 이룬 후 곧바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으나 마을 반대로 답보에 이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돈분차량을 덕촌마을 뒤 농로 확장 후 통행을 검토할 것과 일정기간 동안 악취발생 실험 후 주민 의견을 청취할 점을 개진했고, 조합측은 사업완공 후 2년간 전기 생산비 전액을 마을에 기탁할 것과 반대가 지속될 경우 사업지 변경도 검토할 의사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이월되어 2009년 추경에 재편성된 본 사업은 올해 사업시기를 넘기게 되면 예산이 반납될 위기에 있어 진행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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