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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운동에 우리 모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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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운동에 우리 모두 참여합시다!!
  • 이한욱 정읍애향운동본부장
  • 승인 2009.06.1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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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 기둥이 연일 30℃에 육박하고 있는 성하지절입니다.

지난 5월 20일 여러 가지로 부족한 필자는 정읍시 애향운동본부 이사회를 통해 정읍시 애향운동본부장의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취임을 앞두고 역대 본부장님들의 훌륭한 업적에 부응할 수 있는 애향운동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특히 6월은 보훈의 달이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 몸 바쳐서 조국을 수호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봅니다.

필자 역시 애향운동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면서 ‘애향’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애향이란,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그리고 어머님의 품과 같이 포근하고 가슴 벅찬 그리운 마음이기 때문에 필자는 고민 끝에 각 기관단체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애향운동에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모 언론에서 ‘등산은 흙을 밟으며 해야 하는데 목조 계단을 설치해 등산의 본 모습을 잃어버리도록 했으며, 겨울철에는 목조 계단이 얼어붙어 등산에 지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를 철거해야 할 것’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을 담고 있는 내용의 “성황산 등산로 정비 중단” 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정비를 중단하게 되었는지의 내용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이 궁금해져서 현충일인 지난 6일 새벽 5시 30분경에 아내와 함께 성황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날, 꼭두새벽인데도 성황산 등산로 정비 공사 현장에는 시장님을 비롯한 부시장, 국장, 담당과장 등 관계관 30여명이 현장에 모여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시민과 언론의 지적에 대하여 신속히 대처하는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관들의 현장 행정을 목격하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든든할 뿐만 아니라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다음과 같이 칭찬과 박수를 보내고자 합니다.

첫째는 열린 시정에 우리시민 모두가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격의 없이 참여하여 문제점을 지적해 주신 용기 있는 시민정신에 감사와 박수와 칭찬을 보내고 싶습니다.

둘째는 시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하여 현장을 취재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준 언론에게 감사와 박수와 칭찬을 보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시민과 언론의 지적에 대하여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가슴을 열고 귀를 기울여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현장을 찾은 강광 시장님을 비롯한 시청 관계관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정과, 그리고 주민의 편에 서서 일사불란하게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려는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 시 당국에 감사와 박수와 칭찬을 보냅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건설’에 시정목표를 두고 있는 바, 그 가운데 시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을 높여 주기 위한 시정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하여 즐겨 찾는 성황산의 등산로 정비사업은 토사유실을 방지하고 등산에 따른 위험요소를 줄이면서 도시 근교의 미려한 경관 조성이라는 차원에서 마땅히 정비해야 할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너무 의욕이 앞서 문제점과 시행착오가 발생할 뻔 했던 사업에 대하여 지적해 준 부분이 즉시 보완 시정되었음은 매우 다행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중국의 구체구 같은 관광지의 등산로 정비 사업이나 제주도 한라산 등산로, 익산 배산을 비롯한 각 중소도시 근교의 등산로 정비 사업을 비교해 볼 때, 성황산의 등산로 정비사업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산림훼손과 사고를 방지하고 등산객에게 만족을 주기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설치해 놓은 2개소의 비탈길에 목계단으로 설치한 편익시설에는 미끄럼 방지 띠와 손잡이 설치 등 일부를 보완하고, 흙을 밟을 수 있도록 우회하여 만들어진 산길에는 흙을 보토해서 시민들과 등산객들이 만족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성황산 등산로 정비’와 관련한 사업은 시민을 위하여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약간의 문제점이나 시행착오가 발생했다면, 오히려 질책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사업을 추진한 관계관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여유를 보여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역 인재를 서로 아끼고, 격려하고, 용기를 내도록 칭찬하는 운동이 애향 운동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 모두가 칭찬 운동부터 시작해서 애향운동을 활성화한다면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건설이 앞당겨 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열린 시정에 방관하지 않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신 훌륭한 시민정신과 여론을 수렴하고 현장을 취재하여 시정에 반영해 준 언론, 그리고 시민의 편에 서서 즉각 시정 조치 해준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관 모두에게 칭찬과 박수를 보냅니다.

거듭, 바라옵건대 각급 기관단체와 13만 시민 모두가 애향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애향 운동에 동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칭찬과 박수를 보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기고의 글은 편집방향과 관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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