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기반이 취약한 농촌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영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정읍 이평초등학교가 영어체험센터를 개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일 개관식에는 한일석 교육장, 강 광시장, 최기우 전북학생해양수련원장, 김환철.김규령 교육위원, 박진상 시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장, 단체장 및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한 영어체험센터는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으로 학생들의 지속적인 영어 학습 의욕 향상을 위해 정읍시와 도교육청, 정읍교육청의 지원 아래 총 사업비 2억2천9백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탄생됐다.
영어체험센터는 공항, 병원, 쇼핑몰, 영화관, 우체국, 도서관 등 상황별 체험코너와 영어화상강의 등 영어교과수업을 위한 영어교실, 영어도서를 대여할 수 있는 영어도서실 등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이날 각 상황체험실에서는 4~6학년 학생들이 내빈 및 학부모님이 참관하는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영어체험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이평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시간에 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영어책 읽기, 게임, 역할극 등 실생활 중심의 다양한 영어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영어강사를 배치해 상시적으로 영어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방학기간에도 영어 캠프 운영을 통해 연중 내실 있는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남숙 교장은 “영어체험센터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꾸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육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