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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교육공무직 총파업 빠른 정상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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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교육공무직 총파업 빠른 정상화 예상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07.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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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원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을 단행, 도내 각 학교들의 급식 중단사태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편을 야기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첫날 파업에 총 793교 중 369개교,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 7,571명 중 1,243명(16.4%)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참여자 주요 직종별로는 급식종사자 585명, 특수교육지도사 22명, 돌봄전담사 292명 등이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파업은 정부의 ‘공정임금제’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행’ 약속 촉구였다. 전북교육청 앞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파업 이틀째인 4일에는 파업 동참자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고 급식제공 중단 학교가 대폭 줄면서 8일부터 학교 현장도 정상화될 것이란 분위기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이에 대비해 7월 1일(월) 3층 회의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관련 업무담당 협의회를 개최하고 파업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이 집계한 5일 총파업 참여자는 7,571명 중 430명(5.7%)으로 급식 미실시(대체식도 급식실시 포함) 학교는 788교 중 19교(2.4%)로 파악했으며 도시락 및 대체식 등을 제공한 곳은 31교(3.9%)로 나타났다.

정읍지역은 유치원 종일반(야간돌봄교실포함) 362교 중 참여가 없었고 특수학교(특수교육지도사) 10교도 0%였다. 초등돌봄교실 418교 중 23교(5.5%)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선 6월 25일 전북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의 파업으로 인한 학교업무 공백과 교육과정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총파업 대응 매뉴얼을 마련,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정읍교육지원청도 이 매뉴얼에 따라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 직종별 세부 대응방안 등을 구축하고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에선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과 협조사항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특히 파업으로 인해 학교 급식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다수 급식종사직원의 파업으로 인해 학교에서 급식이 어려울 경우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 떡, 음료 등 대체식품을 제공하도록 했다.

소수의 급식종사직원이 파업에 참가할 경우에는 가급적 급식 운영을 유도하고 식단 간소화 및 급식시간 조정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직원들의 업무를 재분장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특수교육 아동 지원과 유.초등 돌봄교실 운영 등은 교직원 등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차질이 없도록 했다.

관계자는 “파업기간 동안 파업대책반을 설치해 각급학교의 급식실시 여부와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육활동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노동조합과의 임금교섭을 성실히 임할 것이며 파업이 끝난 후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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