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고등학교(교장 이춘호)는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의 중심축이 되도록 1.2학년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활동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1학년들은 충북 음성 꽃동네 봉사활동에 나서 ‘행복한 가정.국가.인류’를 주제로 교사 6명, 학생 179명이 2박3일(7.8.-7.10)동안 ‘행복의 날, 사랑의 날, 희망의 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인곡자애병원, 신평화의 집, 천사의 집, 노인병원 등에서 장애우들의 손발이 되어 힘들었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베풀 수 있는 삶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체험을 습득했다.
또 2학년 학생들은 경남 통영시 청소년수련관에서 ‘바다처럼 깊게, 대양처럼 넓게’라는 주제로 해양수련활동에 참가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바.들.산(바다,들,산)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끝없는 탐구심과 강인한 개척정신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한산대첩 해상전적지 항해훈련, 통영 섬 속의 명산 기행, 통영전통문화체험활동(전통연, 나전칠기), 거북선 타임캡슐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 외에도 ‘미륵산 자연보호 봉사 활동’을 펼쳤다.
황재하(2학년 부회장) 군은 이번 단체 활동을 통해 “드넓은 바다를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며 ‘나’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영고 이춘호 교장은 “이번 단체 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과부의 ‘2009학년도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 운영’ 특별교부금 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호응도 높고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