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동영,신건 전북 무소속 의원들은 전북도 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렉싱턴 호텔에서 정책협의회에 참석, SSM(대규모 점포.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강력한 규제 대책과 201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특히 유성엽 의원은 “전북 현안을 놓고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두 차례로 나눠 정책협의회를 실시하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 등 낭비적 요소가 크다”면서 “다음 정책협의회부터 전북도와 민주당, 무소속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유성엽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이날 김완주 전북지사는 지역 상권 잠식과 지역자금 역외 유출 논란을 빚고 있는 SSM 규제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규제할 근거법령 제정 등 입법을 추진하고 슈퍼마켓 협동조합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에 중소기업청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은 “국회와 도가 각각 입법과 지역경제 영향평가제, 교통영향평가제 등을 통해 전북지역에서는 '공룡슈퍼마켓'이 제대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자”고 임을 모았다.
또 김 지사는 무소속 국회의원들의 중점 지원사업으로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 ▲전주 삼천 생태하천 복원, ▲여성일자리 중앙센터 건립,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유성엽 의원은 정국 최대 쟁점인 미디어 관련 3법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되자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동영 의원 등과 함께 농성에 참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