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34,588,066명
UPDATED. 2025-07-16 00:56 (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애도
상태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애도
  • 변재윤기자
  • 승인 2009.08.25 0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족화해와 민주화에 헌신한 고인의 업적 기려
▲ 분향하는 강광 정읍시장의 모습

정읍시, 시청 1층 현관에 분향소 설치 조문객 맞아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상징인 김대중 前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서거한 김 전 대통령은 엿새 동안의 장례를 이뤘던 국민들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고 이날 장례는 건국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國葬)'으로 엄수됐다.

이로서 김 전 대통령은 여의도 국회과장에 마련된 영결식에 이어 동교동 사저, 서울광장 등을 거쳐 장지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나들이를 마쳤다.

김 전 대통령 서거를 맞은 정읍시도 시청 1층 현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하는 추모객들을 맞이했다.

서거 다음날인 19일 오후부터 24시간 운영한 정읍시청 분향소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민 등 많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고인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강 시장은 분향하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민주화와 바른 정치의 상징이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에 참으로 안타깝고 아픈 마음을 금할 수 가 없다”며 민주화와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읍시는 23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조문을 돕기 위해 각 국별 근무조를 편성, 1일 5명씩 근무를 이뤘다.

또 21일(금)에는 시민단체들이 나서 천변둔치에서 김 전 대통령을 추도하는 추모음악회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그의 업적과 계승될 정신을 기렸다.

공감프로젝트와 라이브 기획이 참여하고 정읍시기동성당과 정핸사가 후원한 행사에는 송은정씨의 사회로 추모미사, 고천, 톱연주, 연보 낭독 등이 이어졌으며 조시낭독과 촛불의식이 진행됐다.

이어 영결식 전날이었던 22일(토) 시청 광장에서는 오후 9시 민주당 정읍시위원회 주관으로 고인의 추모제가 마련돼 생전에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늘 걱정했던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되새겼다.

한 시민은 “고인은 나라와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극복하는데 한평생을 바친 위대한 민족주의자였고 평화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였으며 통일운동가였다”며 “고인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단결과 화합을 통해 민족의 화합과 나라의 발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