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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산 명칭 변경시도… “장성군, 갈등 유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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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산 명칭 변경시도… “장성군, 갈등 유발하지 말라”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11.08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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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대표 성명
정상철 의원
정상철 의원

 

내장산 국립공원에 대한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장성군의 움직임에 대해 정읍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타 지자체가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 정읍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천명한 첫 사례다.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지난 1029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전남 장성군이 내장산 국립공원명칭을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변경을 요구하며 지난 9<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것에 대해 정읍시의회가 정읍시민의 반대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한 것.

우선 정상철 의원은 명칭변경 불가 이유로 1971년 국립공원 제8호로 지정받은 이래 48년 동안 국민의 고유명사로 사용된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한 국민혼동 야기와 도로교통 표지판, 지명표기 인쇄물 등의 교체비용 예산낭비가 발생하는 점이 주요인이다.

더불어 정읍시와 장성군의 갈등을 유발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행위인 점을 들며 장성군의 내장산 국립공원명칭변경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성명서 대표 낭독자로 나선 정상철 의원은 산 이름을 딴 전국 17개 국립공원 중 여러 지역의 산 명칭을 혼용해 사용하는 사례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립공원 명칭이 지정된 후 48년 동안 고유명사화 되어 국민 모두에게 혼동을 야기하는 내장산 명칭변경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변경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정읍시민과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의회의 반대성명 발표에 따라 향후 정읍지역 사회단체들의 반대 움직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 반대 성명서>

내장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조선8경의 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지리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또한 단풍하면 내장산이 떠올려질 만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쉽게 기억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풍의 명소입니다.

내장산국립공원이라는 명칭은 1971년 국립공원 제8호로 지정을 받은 이래 48년여 긴 세월동안 고유명사화 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남 장성군이 내장산국립공원명칭을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 전체면적 약 81중 내장산이 54%, 백암산이 46%를 차지한다는 근거로 1979, 2007년에 이어 세번째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성군에서는 지난 7월 공식 발표를 통해 명칭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발주하였고 9월에는 지역주민, 사회단체, 전문가, 종교인 등이 참여한 내장산국립공원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상태입니다.

또한 10월에는 명칭변경을 위한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며 명칭변경에 실패 시 내장산과 백암산의 분리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군에서는 이웃나라 일본의 후지산 이름이 3개의 산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 사례를 들어 지역이기주의적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는 180만 전북도민의 가슴에 상처가 되고 있으며 5천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혼동을 야기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충북의 속리산과 경북의 백악산이 포함되어 있지만 1970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속리산.백악산 국립공원이 아닌 속리산국립공원으로 불리어지고 있으며 덕유산국립공원역시 전북의 덕유산과 경남의 무룡산이 포함되어있지만 덕유산국립공원으로 명명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산 이름을 딴 전국 17개의 국립공원 중 어느 곳을 찾아봐도 여러 지역의 명칭을 함께 적어 사용하는 사례가 없을뿐더러 설사 여러 지역에 국립공원이 걸쳐 있더라도 장성군처럼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는 경우는 없었으며 만약 이를 받아들여 내장산국립공원명칭이 변경된다면 다른 국립공원들 역시 국립공원 내 산 이름을 모두 포함시켜 달라고 민원발생이 발생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명칭변경은 각종 축제나 위락시설 등에 혼동을 줄 수 있으며 도로교통 표지판이나 지명표기 인쇄물 등 교체비용 역시 무시못할 낭비요인이 발생 할 것입니다.

이에 정읍시민의 반대 목소리와 함께 정읍시의회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1. ‘내장산국립공원명칭은 전라북도 도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인정하는 고유명사이다.

2. 내장산국립공원명칭변경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혼동을 야기 시킬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표지판, 지명표기 인쇄물 등의 교체비용 낭비를 발생 시킨다.

3. ‘내장산국립공원명칭변경은 정읍시와 장성군의 갈등을 발생시키는 지역이기주의적 행위이다.

4. 이에 정읍시의회에서는 장성군의 내장산국립공원명칭변경 계획을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요청 한다.

2019. 10. 29. 정읍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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