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태인면 분동마을이 고향인 출향인 권진년 씨 부부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38포를 태인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권 씨는 지난 11월 25일 임차로 내준 논 9마지기에서 생산된 20kg 백미 38포(19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권 씨는 “작은 정성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석 태인면장은 “귀한 정성을 모아주신 기탁자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탁자의 정성을 잘 전달하겠다”며 “연말연시 면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씨는 태인면 분동마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군 제대 후 고향을 떠난 지 40년이 된 출향인이다.
2017년부터 매년 임차농지에서 생산된 백미를 태인면사무소에 기탁해 오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