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4-04-24 04:33 (수)
정읍 이도형 “시민 단합 이끌 재난기본소득카드 조형물 설치하자”
상태바
정읍 이도형 “시민 단합 이끌 재난기본소득카드 조형물 설치하자”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6.03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에서 재난소득과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 내 소비의 교훈과 재난기본소득카드 활용한 조형물 설치를 하자는 제안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은 지난 526일 제25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급된 정읍시 재난기본소득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 활용으로 지역소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먼저 지난 427일 정읍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소득을 지급하자고 본 의원이 제안한 직후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재난소득을 지급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유진섭 시장과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기대와 우려 속에 지난 514일부터 정읍시 긴급재난소득과 정부지원 재난지원금이 관계 부서와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혼신의 노력 속에 배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도형 의원은 과정에서 장시간 줄을 서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재난소득을 받으시는 시민들의 표정에서 작은 설렘과 기대, 그리고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선불카드를 받자마자 가까운 동네 마트에 가서 몇 가지 물건을 샀다. 위축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체감한 현장을 전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재난소득의 훈김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곳도 있어 이번에 받은 재난소득을 평소에 자주 못가던 더 작은 가게에서 사용하는 착한 소비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간 지역 GRDP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는 지역순환경제 시스템 구축과 지역화폐 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던 이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발행한 지역화폐가 100억원, 정읍시 재난소득이 111억원, 정부지원 재난지원금이 315억원 규모로 모두 합해 526억원이라는 돈이 정읍지역에서 돌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주지했다.

이러면서 재난소득과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소비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도형 의원은 관계 부서에서 지역화폐나 재난소득이 지역경제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증명해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들고 지역 소비의 이로움에 대해 전 시민이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를 카드형으로 더 많이 발행해 지역에서 돈이 돌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전주 등 대도시 출퇴근 공직자들이 정읍지역 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어야 된다각종 포상금이나 장학금, 수당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도 강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리고 지역내 1, 2, 3차 산업 간에 유기적 관계를 맺는 지역순환경제, 경제주체 간 상호 도움이 되는 호혜적 경제, 사회적 경제시스템 구축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면서 “2020년 코로나19와의 전쟁 승리, 경제위기 극복 기념공간을 도시재생구역 내에 만들고 다 사용한 재난소득 카드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10만원 또는 40만원, 60만원, 100만원의 가치를 다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질 재난소득 카드가 15만장 이상 되는 엄청난 수량이어서 이를 모아 2020년 정읍시민이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 조형물을 만들자는 것.

이도형 의원은 사용한 카드는 마지막으로 사용한 사업장에 모아두었다가 8월말이 지나서 시에서 수거하고 그것을 이용해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이 참여해서 작품을 만든다면 그야말로 역사적 작품이며 정읍시민의 단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말 좋은 시민운동이 될 것이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말미에 이 의원은 2020년 위기를 잊지 않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 카드를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일부는 타임캡슐에 보관하는 것도 함께 제안,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