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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사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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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사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6.05 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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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회향

하늘 땅 싱그러운 초록잔치 웃음 속에 온 세상 등불 밝혀 놓고 인과와 인연법을 깨달으신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은 인류의 희망이요, 우리의 축복입니다. 오늘은 생명사랑 평화사랑 자연사랑 인간사랑 인간 본연의 참 나를 찾는 새날이어야 합니다’ - 대우스님 봉축법어.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 정읍 내장사(주지 지태스님)불기2564(2020)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지난 530() 오전 11시 봉축법요식을 거행했다.

거사림 회장인 대덕 김종규씨의 사회로 진행된 법요식에는 내장사 주지 지태스님과 한주 대우 큰스님을 비롯 유진섭 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최낙삼 시의장, 이도형 시의원,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윤명수 내장산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일 법요식은 최근 발병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지침 준수 시행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개인 소독제 구비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를 두고 소규모의 참석으로 진행했다.

먼저 식전 의식인 구암스님의 명종 33타와 함께 개회, 관음회 및 서래합창단의 육법공양(나레이터 이계숙), 삼귀의 봉행, 찬불가, 반야심경(般若心經) 봉독, 헌화 및 관불, 환영사, 봉축법어 및 인사말씀, 표창장 수여, 축사, 청법가, 입정, 법어, 발원문, 음성공양,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또 오후 2부 행사는 근후스님의 집전으로 제등행렬 및 탑돌이가 거행됐다.

당일 한결같은 신심과 원력으로 삼보수호에 앞장서 왔고 기도 및 법회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과 아울러 내장사에 기여한 공로로 혜민 이태영씨가 봉사대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광덕 이주생씨가 포교대상, 혜공 안정주씨가 공로상, 청정화 정명란씨가 신행대상, 정암 손용삼씨가 모범종무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배요욱 정읍불교대학 동문회장은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신 모든 불자 여러분들과 내빈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지역발전과 불교 진흥을 위해 오늘 법회가 화합을 더욱 충만하게 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빌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길 빈다고 인사말에 임했다.

주지 지태스님은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하고 이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의심하고 의심하여 일념이 지속되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십시오. 밝은 지혜를 갗추어서 모든 경영에 앞서가고 진리의 지도자가 되고 평화롭고 행복한 일생이 될 것이라고 종정 법어를 대독했다.

이어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은 허공속으로 사라지고 지구촌 모든 생명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우리 모두 정진해서 성불의 길로, 행복의 길로, 자유의 길로 한발씩 나아가자고 인사말씀을 전했다.

유진섭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청정 정읍을 지켜낸 것은 모두의 노력 덕이다. 내장사는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곳으로 오늘 법요식을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금 새기고 많이 베풀고 포용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축사에 임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역사에서 국란이 있을 때마다 불교가 앞장섰던 것처럼 코로나19 극복에 있어서도 가장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 사부대중 모두 남은 기간동안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불교계에서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최낙삼 시의장도 온누리에 생명이 충만한 계절을 맞아 봉축법요식에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서로 존중하는 관용의 문화를 키워나가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 그 뜻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축하를 보냈다.

한편 사부대중은 봉축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과 간절한 서원이 한 송이 푸른 연꽃으로 피어나 온 생명 모두가 청안청락(淸安淸樂)한 날들을 누리기를 지극한 마음을 모아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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