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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민주당 조상중 의장 후보 선택에 시민들 반응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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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민주당 조상중 의장 후보 선택에 시민들 반응 ‘훈풍’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7.0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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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잘못은 질책하고 원점에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은 잡아라” 주문
조상중
조상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제8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조상중 의원을 선출했다.<사진>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전을 통해 조 의원은 득표는 과반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상중 의원은 최근까지 시끄러웠던 성추행관련 A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구성을 찬성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도 ,공개적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어 특위를 구성해 시민들에게 응답하자는 의도였다.

우여곡절 속 이재저래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와 윤준병 국회의원(위원장)은 잡음 많았던 정읍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한시름을 놓게 됐다.

소리없는 진실이 마음을 움직이듯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 역시 탁월했다는 평을 받는다.

당원과 많은 시민들은 후보접수 마감일부터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의 의장단 선거 주도에 대해 우려를 보였고 무엇보다 재판이 진행중인 시의원들의 사안에 대한 대응에 어깨가 매우 무거웠다는 후문이다.

의장에 조상중 의원과 운영위원장 기시재 의원, 자치행정위원장 정상섭 의원이 투표로 결정됐다. 애초 단독 출마자인 황혜숙 의원은 부의장, 정상철 의원은 경제산업위원장으로 당연 선출됐다.

이날 투표로 결정된 조상중 의원을 비롯한 기시재, 정상철 의원 등 다수의 선출자들은 반대표를 던져 윤리특위 부결에 나섰던 4명의 의원보다 자유롭다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후반기 의정이 안정궤도에 들어 설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소식을 접한 복수의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잘못한 점이 있으면 깊이 반성하고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 슬그머니 모르쇠로 넘어가는 행동은 시민들이 뽑아준 책임 있는 정치인이 할 일이 아니다. 후반기 의장단이 잘 꾸려져 원점에서 바로잡아 시민들의 복지에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정읍을 비롯한 전북시민단체들은 경선을 앞두고 23일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성범죄 피의자에 대한 윤리특위 구성안을 부결시킨 민주당 시의원이 의장후보라니? 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불신과 향후 대응을 예고하는 등 집단행동을 보였다.

시민단체들은 회견에서 최근 정읍시의회는 성범죄사건 외에도 뇌물혐의로 재판을 진행중인가 하면 대낮 음주, 금연건물인 의회청사 내 흡연, 급기야 해외연수 중 성매매업소 출입의혹 등 정읍시의회에 대한 흉흉한 의혹들이 퍼지고 있어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는 최악의 상태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이들은 정읍시의회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면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은 정읍시의회의 탈선을 좌시하지 말고 피해자 보호, 가해자 징계,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면서 정읍시의회나 민주당 관계자들 중 일부는 재판이 시작되었으니 결과를 기다려 판단하자고 한다. 그러나 성범죄로 기소가 되어 재판에 넘겨졌다는 것은 형사사건으로서 형량의 범위를 논하는 것이지 윤리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고 이미 윤리적으로 파산상태인데 재판 결과만을 기다린다면 애당초 윤리특위의 존재 의의가 없는 것이다. 최근 김제시의원 불륜사건은 범죄가 성립되지 않음에도 민주당 윤리심판원에서 다루는 상황인데 성범죄에 대해 재판 결과만 기다리자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25일 가해자에 대한 정식재판이 시작된다. 정읍시의회는 즉각 윤리특위를 구성해 검찰 기소를 바탕으로 가해자를 제명해야 할 것이며 법원은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또한 절대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민주당 역시 사태 해결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제8대 정읍시의회와 민주당은 영원히 성범죄 옹호 집단으로 낙인찍혀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는 이에 따라 우리는 전북 도민들과 함께 이번 정읍시의회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정읍시의회와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도민에게 사과하고 성범죄 시의원의 제명을 당론으로 결정하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읍시의회는 윤리특위를 당장 개회해 가해자의 의원직을 제명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참여단체는 다음과 같다.

전북민중행동 [민주노총전북본부, 전농전북도연맹, 진보광장, 518구속부상자회전북지부, 더불어이웃, 민족문제연구소전북지부, 민주노동자전국회의전북지부, 생명평화마중물,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이석규민주노동열사기념사업회, 전북교육마당, 전북교육연구소, 전북녹색연합, 전북소상인대표자협의회, 전북장애인이동권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여농전북연합,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북학부모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군산, 익산, 전주), 노동당전북도당, 민중당전북도당, 사회변혁노동자당전북도당, 전북녹색당, 정의당전북도당, 615전북본부, 전북노동사회네트워크, 군산우리땅찾기시민모임,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전북지부]

()전북여성단체연합 [군산여성의전화, 익산여성의전화, 전국여성노동조합전북지부,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주여성의전화, 전북여성장애인연대]

공공성강화 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 [국민TV정읍지회,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정읍지회, 민주노총 정읍시지부, ()샘고을집강소, 유쾌한작당인정읍(유작정), 전교조 정읍지회, 정읍경실련, 정읍시농민회, 정읍통일연대, 정읍학부모기자단, 정읍혁신학교학부모연대, 정읍세월호시민모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읍지회, 최덕수열사추모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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