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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태풍피해 입은 농작물 사후관리로 2차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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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태풍피해 입은 농작물 사후관리로 2차 피해 예방 당부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09.1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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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감에 따라 농작물 후기 관리에 철저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은 그 자체가 주는 피해도 크지만 지나간 후 높은 온도와 습도로 병해충 번식을 부추기면서 농작물의 품질과 수확량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

벼의 경우 물에 잠기면 서둘러 물을 빼고 식물체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깨끗한 물로 씻어준다.

잎 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피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 벼는 벼꽃 부딪힘 피해를 비롯해 2차적인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준보다 촘촘하게 심었거나 거름을 많이 준 논은 떨어진 통기성 때문에 피해를 키울 수 있어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또 중국 남부지방에서 상승기류를 타고 혹명나방이나 벼멸구가 날아들 가능성이 크므로 예찰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채소류는 역병과 탄저병, 무름병, 뿌리혹병, 고추담배나방 등을 조심해야 한다. 탄저병이나 역병 병원균이 빗물을 타고 확산되거나 진딧물과 총채벌레, 나방류 등 매개충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바람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의 부러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위에 도포제를 발라 병해를 예방하고 과수원의 경사로 인한 흙이 유실된 곳은 서둘러 정비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 지주를 설치해야 정상적인 생육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낙과된 과실은 과원 내 청결을 위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병원균 감염이 늘어나기 쉽다배수로 정비와 신속한 방제 작업, 칼슘 등 영양분 공급을 통해 작물 성장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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