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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90세 석천(夕泉) 은희태 4번째 시집 ‘녹두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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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90세 석천(夕泉) 은희태 4번째 시집 ‘녹두골’ 발간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0.12.3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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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부출신 석천(夕泉) 은희태(90) 시인이 시집 '녹두골'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향향(鄕香), 녹향(綠香), 예향(藝香), 삼향(三香)의 일생을 안고 사는 시인 은희태.

그는 향토사학과 시, 수필, 사진, 문인화 꿈을 가꾸며 살아온 90년의 세월, 앵곡의 향향에 웃음꽃 피우며 삼향의 행복을 안고 예향에 취해 시 쓰고 문화를 그리며 어제의 아름다운 발자국을 수 놓으려 자신을 그리면서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긴 세월만큼 추억 속에 옛 발자국을 찾아 글을 쓰며 웃음꽃을 피우고 싶어 오늘도 그의 앵곡문방에서 작업에 임하고 있다.

그의 호인 석천(夕泉)은 작가가 중학교 2년 시절, 6.25 당시 전사한 은희일씨가 일한 사람 저녁 짓는 물이 돼라며 지어준 것처럼 작가의 작품들은 고스란히 삼향을 머금고 있다.

5부로 나뉜 이번 시집은 1부 녹두골, 2부 향과 촛불, 3부 삶과 세월, 4부 새 농촌, 5부 솔바람으로 기술되며 시인에 대한 소개 글까지 모두 126페이지로 엮었다. (오늘의문학사/ 1만원)

김우영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대표(문학박사, 문학평론가)석천 시인은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풍요한 정신과 해박한 지식으로 세상을 보는 에스프리로 우리의 귀를 열어주고 평안하게 한다고 작가의 매력을 어필한다.

더불어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시스트인 작가의 시는 자연과 인생에서 깊고 너른 체험학으로 고유의 언어 맛 산문시로 풀어 형상화한 고고한 시문학, 호남벌 예향 정읍에 사는 아름다운 단풍청년 은희태 시인을 만나게 된다. 그의 따스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온아우미한 휴머니스트의 소박한 시흥이 있었다고 소개한다.

학도병 참전 국가유공자인 은희태 시인은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국어교사, 정읍여고 교감으로 972월 퇴직후 고향에서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 초대회장, 한국농촌문학회 5,6대회장, 한국문인협회 6대 정읍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읍문화원 이사,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 회장(초대 15)직을 지냈다.

그의 저서로는 <한국민속자료대전>, <고부초등학교100년사>, <고부향교지>를 편찬했고 시집으로 2007시와 수필에 등단했던 <늦가을 마음속 단풍그림>, <자연의 울음소리><추억의 발자국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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