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고부면이 3일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설 명절 사랑박스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외롭고 쓸쓸한 명절을 보낼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전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700만원을 활용한 사랑박스는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떡국을 드실 수 있는 가래떡, 소고기, 미역, 계란, 굴비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 물품은 고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울림센터 위원, 정읍희망지킴이(이장)들이 지역 곳곳을 살피며 발굴한 소외계층 120세대에게 전달된다.
201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이어지고 있는 나눔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전달되어 주민들도 가장 좋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은 올해도 지정기탁금 등을 활용해 면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기수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명균 면장은 “주민들의 모금 활동으로 올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쓰이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활동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발굴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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