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농장과 축사 등에서 근무하는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전남 해남군 외국인 노동자 숙소 화재로 3명이 숨지는 일을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 숙소의 안전한 환경 조성 및 주택 화재 저감을 위해 마련된 것.
주택용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함께 소화기 사용 방법, 화재경보기 중요성 및 작동 시 대피 방법, 화재 예방 교육 등을 병행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 경보형 감지기)은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주택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백성기 서장은 “외국인 노동자 숙소가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등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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