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최근 가정 등 실내에서 캠핑을 즐기는 홈캠핑 인구의 확산으로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장식용 화로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2년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는 총 13건의 에탄올 화로 화재 사고가 접수됐으며 이로 인해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는 현재 시판 중인 7종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표면 온도가 최고 293℃까지 올라갔고 전도 재현 시험에서는 액체인 에탄올 연료가 누출되어 불길이 확산되는 등 화재 위험성 또한 높게 나타났다.
장식용 에탄올 화로를 사용할 때는 ▲에탄올 화로 주변 커튼, 옷 등 가연성 제품 두지 않기 ▲불꽃이 있는 상태로 연료 주입 금지 ▲실내 에탄올 유증기 농도 증가로 점화 시 폭발 위험 있으므로 주기적 환기 ▲화로 주변에 소화기 비치 ▲전도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평평한 곳에서 사용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송성일 방호구조과장은 “불멍 휴식을 위한 에탄올 화로의 감성 뒤에 숨겨진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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