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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전’에서 ‘현대’까지 정읍문학 학술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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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전’에서 ‘현대’까지 정읍문학 학술적 조명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2.08.07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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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문화원 ‘정읍문학의 한국문학사적 위상’ 학술발표회 개최

정읍문화원이 주최하고 정읍시가 후원한 정읍문학의 한국문학사적 위상학술발표회가 지난 722()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정읍 출신의 강인한 시인, 이준관 시인 등이 참석해 학술발표회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고전에서 현대까지 정읍문학을 종합한 학술적 조명으로 한국문학의 기원이 정읍에서 시작되었음을 확인하고 나아가 인문도시 정읍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구성은 정읍문학의 사적·갈래별 개관, , 소설, 고전 시가 등 4개 주제를 가지고 발표와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마련됐고 사회는 김화선 교수(배재대)가 맡았다.

첫 번째 정읍 문학의 어제와 오늘’(최명표 문학평론가), 다음으로 정읍출신 시인의 시 세계’(유성호 한양대 교수), ‘정읍 출신 작가의 소설 세계’(방민호 서울대 교수), ‘정읍을 배경으로 한 고전 시가의 문학교육적 가치’(한창훈 전북대 교수) 등의 순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또 주제발표에서는 유성호 교수(한양대)출향문인은 고향에 대한 지극한 회귀의식과 고향을 떠난 것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출향문인에게 손을 내밀어 그들을 포용한 느슨한 연대를 만든다면 정읍문학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민호 교수(서울대)최남선, 이광수 소설 허생전(1923)을 통해 일제에 대한 변절이 타당했음과 변절에 대한 죄책감을 증산교적 해원상생(解冤相生)의 논리로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정읍시민들은 학술발표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자리에 남아 정읍문학에 대한 자긍심과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정읍문화원 김영수 원장은 오늘 학술발표회를 통해 정읍문학에 대한 학술적 조명이 시도되어 정읍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이를 통해 정읍 문학이 앞으로 발전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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