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감곡면이 거동이 불편한 지역 내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에 나섰다.
감곡면사무소는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조기기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한 깃발과 안전 표지판을 제작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지역 내 어르신과 장애인 등 150여 명이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이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전동휠체어와 스쿠터 등은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전동보조기기는 인도에서 운행해야 하지만 이용환경이 불편해 도로변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차량에 비해 작고 시인성이 떨어져 교통사고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면은 고심한 끝에 전동휠체어 구조에 맞는 맞춤형 깃발과 안전 표지판을 제작해 지원하게 됐다.
안전 깃발은 차량 운전자가 쉽게 전동휠체어를 발견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제작해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서행운전을 유도한다.
옹미란 면장은 “감곡면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형차량의 통행량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다”며 “안전 깃발과 표지판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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