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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민선 7기 최대과제 ‘옥정호’ 등 해법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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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민선 7기 최대과제 ‘옥정호’ 등 해법 “기대 크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06.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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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인, 취임 전 업무보고 마무리 등 시정운영에 박차

민선 제7기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인이 시정 전반에 대한 현안 파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유 당선인은 민주당 전북도당 지도부와 함께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대책 등을 숙의했고 인수위 과정도 마무리에 들어가는 등 7월 1일 취임후 본격 시정운영 모드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민선 7기 정읍시장 당선인이 판단하는 시급한 현안과 더불어 정읍에는 옥정호 관련 임실군과 전북도와의 쌓인 정책과업이 큰 난관에 봉착돼 있다.

이번 6.13선거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됐듯 옥정호 관련 현안은 양 지자체와 전북도의 입장이 대립양상으로 도출, 민선7기 출범초기부터 최대 난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더구나 김생기 전임 정읍시장이 심민 임실군수, 송하진 도지사와 진행했던 협약을 두고 신임 유진섭 당선인은 협약을 파기하고 재협상하겠다고 공식 표방해 향후 노골적인 대립각도 예고되고 있다.

정읍시민대책위는 전북도와 임실군의 옥정호 수상레져단지 개발 시도로 촉발된 정읍시민들의 식수원 관련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담아 선거 각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를 한 답변을 선거기간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유진섭 당선인은 <임실군은 옥정호 수면개발의 근거로 민관협의체에 대한 협의서를 제시하고 있다. 당선이 된다면 이 잘못된 협약서를 파기하고 허수아비로 전락한 옥정호 민관협의체에서 탈퇴하겠는가?>라는 질문에 “협약을 파기하고 재협상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심민 임실군수는 민선 7기 군정 운영 방향 및 핵심공약 1번으로 ‘임실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도약의 시대 개막’으로 기치를 걸고 옥정호를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프로젝트’의 전진기지로서 총업비 1,540억원에 달하는 옥정호 관광개발을 이뤄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또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15km 개설도 임기내 완성목표로 삼고 있다.

민주당 소속 도지사와 정읍시장에 무소속 임실군수로의 입장이 달라진 상황인데다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인은 애초 궐기대회부터 적극 나섰던 점에 비쳐 취임후 협약서 파기 시점부터 양 지자체의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 또한 추진하던 옥정호에 수상 레포츠 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의 재추진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곤혹스런 입장이 당면해 있다.

이러한 사정에도 정읍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유진섭 시장당선인이 애초 약속대로 정읍시민의 입장에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읍시에 따르면 유 시장 당선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청소년문화체육관 1층에 마련된 시정소통위원회 사무실에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정소통위원회(인수위원회)’ 위원 18명과 국.단.소장을 비롯한 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보고는 국.단.소별 현안과 문제점, 해결 방안, 그리고 추진 배경에 대한 설명 위주의 핵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 유 당선자는 시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토대로 한 해법 등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또 유 당선자를 비롯 시정소통위원회 위원들은 경제와 문화, 복지, 환경 등 각 분야별 사업에 대한 개선점과 의견도 밝혔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유지와 청년층 취업지원 방안 마련, 주민 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강조했다.

또 상춘곡과 수제천 등 정읍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 정립, 구절초 지방정원과 도심 연계 관광콘텐츠 개발의 필요성 등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안전 환경 구축과 보편적 복지사업 확대, 저소득층 자활사업 등 안전과 복지시책도 꼼꼼하게 챙겼고 농업 경쟁력 제고 등 잘사는 농촌 만들기에 힘써 줄 것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시정의 중심은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이어야 한다며 시민 건강 증진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색 있는 음식 자원 발굴과 관리도 언급했다.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 그리고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사람 중심의 사업 방향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유 당선자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친절한 시장과 공무원상을 구현하며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행정을 실현하고 정읍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국회, 정읍출신 경제계 인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정읍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생과 대화합의 큰 정치를 통해 직면한 정읍의 위기를 돌파함은 물론 변화와 혁신으로 정읍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시 산하 전 직원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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