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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귀리 2017 향토산업육성사업 우수사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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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귀리 2017 향토산업육성사업 우수사례-②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07.11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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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귀리가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주목을 받으면서 재도약을 하고 있다.

정읍명품귀리사업단(대표이사 손주호/ 이하 사업단)이 지난 2013년 농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한데 이어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성공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귀리 제품 개발에 집중한 사업단은 귀리 가공시설 및 기계구입 등 귀리를 정읍의 대표작물로 육성시켰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이란 농촌에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1.2.3차 산업으로 연계.발전시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읍시에는 지역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식용귀리를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단위 최초로 개별농가들을 모아 생산자 조직을 설립해 귀리생산 단지를 조성했다.

그 결과 귀리를 안정적인 재배와 가공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돼 정읍귀리 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됐다.

농가소득의 ‘일석이조’인 정읍귀리의 명품화사업에 대해 지난 정읍귀리의 가치와 우수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널리 알린 방법에 이어 ‘경쟁력이 남다른 사업실적’에 대해 살펴본다.

[경쟁력이 다른 사업실적]

계약재배와 전량수매로 안정적인 소득 보장- 6차산업으로 성장한 정읍 귀리 명품화사업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은 귀리산업의 활성화와 관내에서 생산되는 귀리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귀리의 기능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수매창구와 유통채널을 단일화시킴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내한성은 강하지만 소득이 높지 않은 겉귀리를 경쟁력이 높은 쌀귀리로 전환해 품종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기능성이 뛰어나고 재배에도 용이한 품종인 조양귀리로 통일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안정적인 원물을 확보하는 동시에 계약재배 농가의 농가소득을 위한 방안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매단가를 유지했다.

귀리로 작물을 변환하는 농가에게는 자금을 먼저 지급하는 방식으로 농가부담을 줄이며 참여농가를 확대시키고 농가소득 창출을 이끌어 냈다.

생산과 재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귀리산업에 대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귀리의 기능성 연구와 그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귀리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귀리 원물의 고급화를 추구하며 귀리선식과 미숫가루 등의 상품 개발을 통해 가공식품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1차 원물 중심으로 판매되던 귀리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품 트렌드에 맞게 저열량, 고영양 편의 식품인 귀리찹쌀떡, 오트밀, 귀리조청 등 다양한 2차 가공상품으로 출시해 귀리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갔다.

또한 귀리의 건강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 개발을 위해 참여 조직과 사업을 연계하고 3년의 사업기간 동안 43건의 상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사업단은 수입귀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소비자 초청 행사와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운영하고 정읍 귀리의 차별적인 홍보 및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정읍 귀리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귀리체험 공간인 홍보 전시관을 마련하고 관광객을 유치, 지역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더불어 기존 유통망을 확대해 아이쿱 생협과 농협하나로 마트 등 지역의 로컬푸드 협력업체들과 유통홍보 사업을 통해 정읍 귀리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업단은 한발 더 나아가 지역 소상공인 콩 사랑, 산들 영농조합, 제과협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귀리 쌀 뿐만 아닌 다양한 가공상품(오트밀, 선식, 귀리 찹쌀떡, 귀리 쿠키, 귀리 빵 등)을 개발하였고 참여 조직을 활성화 시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소득기반에 힘을 실어줬다.

귀리산업이 활성화되기 전인 2012년 대비 귀리의 생산 재배 면적은 230ha에서 320ha로 증가했고 참여농가는 64명에서 101명으로 늘었다.

사업단의 매출 또한 20억원에서 42억원으로 대폭 상승(92%)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북도는 매년 품질이 우수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우수상품을 도지사인증상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6년 정읍귀리명품화사업단의 상품이 도지사인증상품으로 지정돼 그 경쟁력과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과정과 성과를 통해 정읍 귀리와 관련된 수요가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됐고 국내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출시장의 확대로 베트남과 MOU를 체결해 해외 수출의 문도 열리게 됐다.

6차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정읍 귀리 명품화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는 귀리를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읍시의 노력과 함께 농가와의 소통을 위한 사업단의 지속적인 열정, 참여업체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의지가 하나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귀리>는 이미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소비가 매년 급증해 일선 농가들의 새로운 효자 작물로 부상하면서 외국산보다 가격 경쟁력은 약하지만 품질과 맛을 앞세워 고소득 틈새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귀리>는 단백질 및 지방의 일반적인 영양가치 이외에 우수한 식이섬유 및 베타그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으로서 심장병 및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아 의학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귀리의 베타글루칸(β-glucan)은 혈중콜레스테롤 강하효능이 알려지면서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귀리의 배유 및 호분층에 비교적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베타글루칸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효능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점성을 증가시키고 위 공복시간을 지연시키며 포도당을 흡착해 배설하므로 혈당증가와 포도당 부하에 따른 인슐린 분비 저해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항암 작용 및 면역력 증진에 뛰어난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양곡, 선식, 다이어트식품, 건강기능식품,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에 국내산 귀리가 원료로서 공급, 슈퍼 푸드 열풍과 함께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GAP인증, 전북도지사 인증을 받은 <정읍귀리>는 위도상 위치 남북방 한계선으로 성장과정에서 견디는 힘이 강해 귀리의 품질이 월등하게 우수하다.

오트밀, 미숫가루뿐만 아니라 올게발아귀리 등 신상품도 개발.판매하고 있어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 인기가 높다.

정읍귀리는 정읍명품귀리사업단의 홈페이지(http://www.oatrice.co.kr/)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정읍명품귀리사업단

고객센터: ☎ (063) 536-2992 ☎ 팩스: (063)535-3221

56113 전북 정읍시 옹동면 녹동길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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