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4-04-19 01:55 (금)
김승환 전북교육감 “고교학점제 등 자체 계획 마련”
상태바
김승환 전북교육감 “고교학점제 등 자체 계획 마련”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07.12 0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사]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2022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교학점제와 이에 대한 토대가 되는 과목선택제와 관련 “우리 전북교육청 자체 계획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해 수업을 듣는 방식인 ‘과목선택제’를 토대로 학점과 졸업을 연계하는 제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관련 대선 공약 중 하나다.

김 교육감은 “제도가 시행되기까지는 교사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겠지만 특히 학생들에게 빈 시간을 활용할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선진국 학생들을 보면 수업이 없는 시간에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도서관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종합대책에는 아직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 중간 빈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편의 제공을 해줘야 한다. 학생들이 많이 모일 도서관도 필요하고, 가볍게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게 돼야만 진정한 의미의 과목선택제가 되는 것”이라며 “교육부의 대책만 기다릴 수는 없고, 우리 전북교육청 자체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의 특징이 획일성 교육이고 논자에 따라서는 ‘프루쿠루테스의 침대’교육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런 교육 시스템으로는 고교학점제, 과목선택제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자체적인 연구검토를 통해 한 발짝씩이라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건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논의할 때는 항상 현장교사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한 위험요인을 철저히 진단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