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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경실련 “시민 섬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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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경실련 “시민 섬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라”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07.1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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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고세창, 김영진, 최성열)이 지난 12일 정읍 민주당을 향해 “정읍시민을 섬기는 당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정읍경실련은 먼저 “숱한 곡절 속에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다. 당선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는 축하를, 아쉽게 고배를 마신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전제했다.

“이번 우리지역의 선거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라고 정의한 경실련은 “누가 뭐래도 압승이다. 역시나 시장, 도의원, 기초의원 등 다수의 의석을 차지했다. 17석의 기초의원 의석에서 야당과 무소속의원은 비례를 포함해 겨우 5석을 차지했을 뿐”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결코 정읍지역의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다”면서 “촛불혁명 이후 문재인 정권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적폐의 청산과 개혁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원하는 정읍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정읍지역의 민주당은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러면서 “정읍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지난 시기의 시정, 의정활동은 불통과 짬짜미, 무능과 무기력의 전형이었다”고 꼬집고 “그러기에 우리는 시장과 압도적 다수의원을 확보한 민주당이 또다시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읍경실련은 또 “김생기 전 시장이 실정법 위반으로 임기를 중도하차할 때 민주당은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었다. 소 싸움장 건립, 옥정호 상수원 보호문제에서도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지했다.

이어 “더군다나 이번 선거의 당내 경선과정에서 결과를 번복하고 재경선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에게 커다란 혼란과 실망을 줬다. 그럼에도 여기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이나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었다.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성토했다.

정읍경실련은 “민주당이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몇몇 사람들의 의지대로 시정과 의정을 좌우하고 있다는 것은 오래된 여론”이라고 들고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높은 지지율에 취해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민심의 과반이상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경실련은 “민주당은 시장과 도의원, 시의회 의석의 압도적 다수를 점했다고 민심이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바다와 같이 무섭고 언제라도 격랑이 일 수 있는 것이 민심”이라고 들고 “시민들의 눈은 무섭고 시민의식은 지난 시기와 같지 않다. 민주당 유력인사 몇몇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시정과 의정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읍경실련은 말미에 “촛불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호응이 열렬하지만 정읍의 민주당에 대해서는 기대와 호응을 보낼 수 없었다”고 재차 강조하고 “지금부터라도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는 정읍의 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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