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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농민회 창립 제29주년 기념식 및 가족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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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농민회 창립 제29주년 기념식 및 가족한마당 개최
  • 이인근 기자
  • 승인 2018.09.06 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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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농업복지 정책 펴는 1등 정읍시장이 돼야”

정읍시 농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2018 정읍시농민회 창립 제29주년 기념식 및 가족한마당 대회가 지난 1일(토) 오전 10시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낙삼 의장을 비롯 김진태 부시장, 도의원, 시의원,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김민영 산림조합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흥식 전북도연맹 의장, 최영식 민주노총 정읍시지부의장, 지역기관단체장, 농민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하담 사무국장사회로 기념식, 개회선언, 농민의례, 대회사, 격려사, 축사, 연대사, 결의문 낭독, 정읍시립국악단공연, 어린이게임, 럭비공굴리기, 윷놀이, 김치통 쌓고 달리기, 향토가수(조연비), 노래자랑, 시상식 및 행운권 추첨 순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박용희 정읍시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무상급식이 그렇듯 농민 기본수당은 세계화 개방농정정책에서 피해만 감수해온 농민들에게 이미 보편적 복지정책의 하나가 됐다. 이왕이면 전국에서 앞서나가는 농업복지 정책을 해나가는 일등 정읍시장이 되기를 이 자리를 빌려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업이 다 망하면 그때는 원유, 원자재보다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며 “농업과 농민이 머지않아 이 땅의 주춧돌로 다시 서게 되리라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말고 협동과 연대의 마음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은 격려사에 나서 “문재인정부는 밥쌀용 쌀을 수입하고 있고 농산물 값 폭락에 아무런 대책이 없고 농업예산은 삭감될 계획이며 스마트 팜 밸리 사업으로 중소농을 죽이고 농업을 대기업에 바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밥 한공기 300원, 농민들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부는 쌀 목표가격을 19만4천원으로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낙삼 의장은 축사에서 “생산비를 밑도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반면 농민들의 소득안정망은 미비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개방화 영향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있는 지금 우리 농민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농법과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영식 민주노총 정읍시지부 의장은 연대사에서 “요즘 날씨처럼 농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농업붕괴의 원인은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농민헌법제정! 농산물 최저가 보장 등 농민분들의 요구 반드시 쟁취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첨을 통해 자전거, 냉장고, TV 등 많은 경품이 전달됐으며 참석한 농민들에게는 한 가지씩 선물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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