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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공직자 “노고에 대한 격려는 이럴 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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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공직자 “노고에 대한 격려는 이럴 때 쓰인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09.07 0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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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뉴딜공모 2017년 150억에 국비 150억 또다시 확보

“역대 최고,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 자그마치 700억에 달하는 공모사업을 견인한 일꾼들”

정읍시가 지난해 300억에 이어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422억이 투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연차적으로 국가 예산만 150억씩 무려 300억을 견인한 성과는 역시 묵묵히 업무에 충실한 공직자의 몫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비(공기업)를 포함하면 뉴딜사업이 총 700억원에 달한다.

사실 이런 성과는 정읍시청 사상 처음으로 향후 정읍시가 나가야 할 롤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이라도 향후 열성을 다한 이들 공직자들에 대한 따뜻한 격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무더웠던 수개월 동안 불철주야 노력해 모두 정읍시민을 위한 사업비들을 가져온 이유에서다.

이런 점에선 정읍시의회도 당연한 관심과 격려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주문되고 있다.

전북도청도 도내 14개시군 중 전주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연이어 올린 결과여서 지역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2018년 도시재생 뉴딜공모’에 정읍을 포함 6개시군 7개 사업이 최종 선정, 발표됐다.

정읍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8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공모에서 공기업인 LH 전북본부(본부장 임정수)와 손잡고 노력한 ‘Re:born 정읍, 해시태그(#) 역(驛)’사업이 공기업제안 중심시가지형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전국 15개 중 도내에선 유일하게 포함됐다.

올 4월 국토부는 노후주거지 정비 및 도시경쟁력 회복 등 도시재생 뉴딜정책 목표 실현, 지역특화 자산 활용, 국정과제 실현, 도시문제 해결 등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선정한다고 공모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런 결과로 전국에서 도시재생 분야의 쟁쟁한 도시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격 선정됨으로서 정읍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원도심 재생과 역세권 주변정비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유진섭 시장이 취임한 이후 국가 공모방식으로는 첫 번째로 선정 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7월 6일 공모서 제출 후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종합평가 등 일련의 선정과정에서 모든 대응전략 등을 진두지휘했으며 국토부와 국회를 방문해 재생사업 선정의 당위성과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차례 강력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과 도비 25억원, LH 15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Re:born 정읍, 해시태그(#) 역(驛)’을 비전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사업은 크게 ▶전북 서남권 중심상권 회복 ▶직주근접의 주거복지 향상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세대통합 및 문화예술 일상화 ▶지역재생 역량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북 서남권 중심상권 회복사업은 슈퍼푸드 상생거점 육성을 위한 메이플 슈퍼푸드 플랫폼을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정읍.고창.부안.순창 등지에서 생산되는 특화 농산물의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해 연지시장 환경개선과 특화거리 조성, 정읍한우와 다문화음식 등을 특화업종으로 개발, 연도형 중심상가인 중앙로 활성화사업, 정읍역 광장을 활용한 어울림장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직주근접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현 수성동주민센터와 공영 주차장>에는 노후공공청사복합개발과 청년주거공간(100호), 주민복지 및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특히 LH 전북본부의 주거복지센터와 사회적경제플랫폼이 이곳으로 확대 이전하게 되면 이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사지구는 안전한 마을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시설과 소공원을 설치하고 대상지내 유니버셜 디자인을 활용한 안심도로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약자의 보행환경개선사업도 펼친다.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사업>으로는 ▲간선도로의 녹색기능 제고, ▲중앙로 경관협정, ▲생태생활도로 개설, ▲청년커뮤니티 스페이스, ▲소규모 경관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더불어 시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마을협정 체결과 청년들의 창업 및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할 계획이다.

<세대통합 및 문화예술 일상화 사업>은 도심지 내 방치된 빈 집, 빈 건물, 폐 공장부지 등을 활용해 작은 역사공원, 아트 팩토리 플라자, 소셜믹스 문화센터, 정읍역 스테이션 및 컨퍼런스 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도심의 역사.문화 보존과 문화예술인들의 작업.전시 공간 제공, 세대별.계층별 통합 문화복지공간, 스마트 통합 관광체계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의도다.

<지역재생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예방사업 및 다문화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정읍형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사업 등이다.

정읍형 도시재생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사업은 도농 청년 간 네트워크를 지원해 도농 청년들이 교류 및 소통을 통해 상생을 모색하고 주민공동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정읍시 도시과 이대우 팀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으로 정읍의 옛 전성기를 되찾고 청년들의 활동증대를 통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전북 서남권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에 선정 된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64억 규모)의 3개 특화거리(쌍화차, 태평로, 새암로) 조성사업과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250억 규모)지구와 연계해 실질적인 사업효과가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시와 LH 그리고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선정된 국가공모사업으로 쇠퇴한 정읍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시민 모두가 상생해 지역이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그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설립, 도시재생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도시재생대학 운영 및 도시창안대회 개최, 주민협의체 구성을 비롯 코디네이터 양성, 시민포럼, 소식지 발간, 지역의 청년들과 해커톤 운영 등을 통해 거버넌스 구축과 사업추진 기반을 다졌고 주민역량도 높였다.

전북도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참여 여부가 사업성공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함으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수반돼야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이 보장될 수 있다”며 “이번 선정된 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재생을 넘어 전라북도가 재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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