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수입산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30대 업자가 구속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에 따르면 지난 5월 정읍 H축산 대표 C씨(38)를 수입산 축산물(돼지고기, 쇠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한 후 전통시장에서 7.9톤 83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했다.
또 농관원은 해당 업체에 대해 ‘원산지표시 위반정보 및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실의 공표’를 근거로 홈페이지에 공개 게첨한 상태다.
취재에서 관계자는 "해당 업체 대표는 소비자들이 국산과 수입산 축산물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3년 7개월에 걸쳐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정상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농산물 유통이 많은 추석 명절과 각종 큰 행사 기간에 부정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7일까지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하며 국민의 먹거리를 속이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더욱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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