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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얼굴을 들 수 없는 민낯에 "휘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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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얼굴을 들 수 없는 민낯에 "휘청인다"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10.2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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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청 전경

정읍이 요란해지고 있다.

지난주 19일 정읍시청에는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도시재생과에서 추진한 구절초테마공원 인근의 다리공사와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발칵 뒤집혔다.

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업체와 공무원 간 불법적인 거래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이후 일각에선 이와 관련 시청 고위직 또는 시의원과의 연루 의혹 루머도 제기되고 있어 파장이 확산기로에 있다.

여기에 정읍시의회 김은주 의원 욕설파문과 관련해선 김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해당인과 소속단체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어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해당인은 이 건과 관련 특정 2명의 의원도 함께 걸고 있어 문제가 점점 커지는 형국이다.

덧붙여 정읍시의회에서는 최낙삼 의장의 피소건이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모두 4-5명의 의원들이 입방아에 오른 꼴이 됐다.

결과는 기다려야 하지만 이미 세간에선 시의원들을 보는 시선들이 곱지가 않다.

현재 정읍시는 지난 6.13지방선거 이후 정읍시장의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끊임없는 루머들이 나돌고 있어 심각한 상태에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선거사범에 대한 조속한 조사결과 발표를 바라는 목소리가 팽배하다.

정읍시공무원노조도 작금의 정읍시 상황에 대해 “선거로 인한 분열된 민심이 수습되지 않고 온갖 루머 및 유언비어 등이 난무해 시정은 물론 공직자들까지도 혼란과 분열이 초래하고 있다”고 논평을 냈다.

지난 주말까지 김영재, 우천규, 유진섭 3명에 대한 이른바 ‘김석철 고소의 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여부 발표가 아직 깜깜한 상태인데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유진섭 시장후보 회계담당에 대한 조사결과를 둘러싼 루머들까지 항간에 휘돌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배가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쯤 되고 보니 정읍시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시정과 의정 모두 불안정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당장 시민들의 민생고가 큰일이다. 정읍수장의 안정적인 시정수행이 이뤄질 때 민생도 안정이 따르게 됨은 당연한 이치다.

이래서 서민들이 살 수 있도록 공직자들만이라도 흔들림 없는 행정을 수반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

하지만 정읍시에는 또 다른 악재가 도출되고 있다. 지난주 19일(금) 전북도청에선 무기직 성추행 혐의로 업무정지된 정읍시청 K모 과장(5급)에 대한 징계의 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향후 1-2주 후 공문을 통해 결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일이지만 공직자 기강에 대한 철퇴의 목소리는 이미 내부적으로도 심각하다. 이 덕에 정읍시가 얼굴을 들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과연 혼란과 불안함을 누가 해결할 것인가. 정읍시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우려속에 시의원들의 중국연수 직후인 23일 구절초다리와 관련 A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걷잡을 수 없는 확인전화들이 쇄도하고 있고 파문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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