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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김은주 의원 “관광호텔, 문제의 시작은 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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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김은주 의원 “관광호텔, 문제의 시작은 발파”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8.11.30 0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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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해동호텔 조감도
▲ 김은주 의원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1월 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기점으로 소위 1천억 투자 내장산관광호텔 신축사업에 대해 의구심을 공통으로 표출하고 있다.

일단 사무감사 첫 단초를 연 김은주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요구.접수하고 전임 시장의 특혜가 있었는지에 집중 파고들고 있다.

정상철, 김재오, 김중희 의원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복형 위원장은 이상길 의원까지 가세하자 화요일 열리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시 특위구성을 거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정상철 의원은 20일 행감에서 “의견을 말하겠다. 김찬호 대표는 이 호텔을 신축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 그간 지어주기 위해서 몇 개 과가 협의했나? 정읍시 행정 11개부서, 타 기관 2개 기관이 해주기 위해 개인이득을 위해 고생했다”고 정조준하며 직설했다.

정 의원은 “호텔부지가 보이지는 않지만 21억 5천만원이 경락금인데 아마도 현재는 3-4배는 차이날 것”이라며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 잔디로 꼴 나면 안 된다. 미룰 일이 아니라 행정적 조치를 취해야 하며 (유로주차장 문제 등)눈감아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사규 과장은 “정정당당히 나가겠다. 교통과와 협의해서 빠른 시일내 조치 취하겠다”고 답했다.

▶ 김은주 의원은 “내장산호텔이 사업이 시행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2014년에 매입을 했는데 건물 발파할 때 신축 면적이 확보돼 있었는가”라며 매입당시 부터의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업체측이 지난 2014년 12월 경매를 통해 건물을 매입했을 당시 부지용도 등 신축에 필요한 법규들을 진정 몰랐는지에 의심하고 있다.

별도 취재에서 이와 관련 그는 “현행법에도 4층 규모로 규제가 있는 곳에 10층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정읍시장 등과 미리 협의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또 김은주 의원은 행감에서 “모든 문제는 당시 구 건물 발파로 인해 비롯됐다. 행정적인 지원이 있었는가”라고 묻자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당 과장이 답했다.

하지만 그는 요행히도 2014년 경매 이후 2015년 7월 정읍시장이 산림청과의 끝장토론이 연결됐고 곧바로 9월 발파해 건물을 해제하는 신속함은 분명히 행정의 지원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 행자부장관 개최의 토론회에서 정읍시장이 규제해결책을 찾아내 이 사업의 성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기사가 났다. 9월 기사다. 시장이 호텔을 짓게 하려고 끝장토론까지 했다”면서 전임 시장을 겨냥했다.

“1천억을 들여 신축할 사람이 임업용산지 등을 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김 의원은 “대표가 못짓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시장까지 나서서 행정적 혜택을 주려고 노력한 걸로 보인다. 누가 책임질 건가”라고 집중 성토했다.

말미에 “결국 정읍시의 도움을 받아서 주차장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 만일 발파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면 책임질 건가”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이복형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은 “멸실 신고 등 이런저런 특혜의혹이 크다. 여론이 많다. 특위구성까지 얘기가 나온다. 불이익을 주자는 건 아니다. 2016-2020까지 사업계획을 세웠는데 누가 봐도 못한다. 정읍시민들을 우롱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호텔 측은 (주)내장산해동관광호텔을 주체로 지하 3층에서 지상 10층, 객실 239실(호텔 208, 콘도 31)규모로 총공사비는 약 1천억원을 들여 ‘내장산해동관광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결국 이날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이후 소관 상임위는 특위를 구성해 감사를 진행키로 결정,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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