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sisa.net
> 뉴스 > 뉴스
     
정읍 이도형 "원숭이 탈출사건, 시민들 알 권리 있다"
2018년 12월 06일 (목) 13:30:59 변재윤 대표기자 bjy2800@empas.com
   

정읍시의회 이도형 의원이 제238회 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11월 26일(월) “사육장을 탈출한 원숭이 사건과 관련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라”고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6일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 행사가 막 끝난 뒤인 오후 3시 30분경 센터 내 캐슬동에서 생후 38개월 된 붉은털 원숭이 암컷 한 마리가 높이 7m, 상단에 최대 1만2000V(볼트)의 고압 전류가 1초 단위로 흐르는 울타리를 넘어 사라졌다”고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센터에 따르면 그간 소방당국과 경찰, 정읍시와 공조 아래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오다 19일 오전 9시 46분경 센터 인근 숲에 미리 설치해둔 구조용 덫에 포획된 채 발견됐다”고 사건 전말을 설명했다.

이도형 의원은 “입암면에 소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장류 사육시설로 알츠하이머병(치매), 파킨슨병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연구와 인지기능과 사회성, 발달 등의 연구실험에 사용될 영장류를 실험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4년간 총 2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어졌다”고 부연했다.

또 “최대 3000마리의 영장류 사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는 붉은털 원숭이 160마리를 포함한 590마리의 영장류가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붉은털 원숭이와 인간은 93%의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원숭이 탈출사건이 일어난 후 시민들은 탈출한 원숭이에 의한 인간과 자연생태계에 미칠 피해를 걱정하거나 사육장 측의 관리 부실, 영장류 사육의 적법성 문제, 나아가 동물실험과 동물학대에 대한 문제제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에서 걱정과 궁금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의원은 “지금까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또 의원 스스로가 궁금한 내용에 대해 정읍시 당국에 공식적으로 질의한다”고 걸고 “영장류자원지원센터의 발표 내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 탈출 경위, 포획된 원숭이와 탈출 원숭이가 동일한 개체인가? 사육 과정에서 정말로 어떤 실험도 하지 않고 있는가? 그동안 사육 도중에 폐사한 개체는 없는가?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들에 대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붉은털 원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서 멸종위기 동물을 번식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전북지방환경청에서는 아직까지 승인하지 않았다 한다. 멸종위기 영장류를 국제 협약과 국내법을 무시하고 자체적으로 3,000마리까지 번식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히말라야 원숭이 이외 어떤 영장류를 번식하려고 하는지? 현재까지 자체 번식을 해왔는지? 자체 번식을 위한 법규에 따른 행정절차는 무엇이고? 이행했는지? 법을 어기고 행하는 일이라면 누가 책임을 지어야 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영장류 사육의 경제성 관련 “생명연에서 히말라야 원숭이 1마리를 수입하는데 600만원이 들어가서 수입 대체효과가 있다고 한다. 많은 예산을 아끼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투입된 204억원이면 3,400여 마리를 합법적으로 수입할 수 있는 돈”이라면서 “이렇게 경제적 타당성이 전혀 없는 사업이 어떤 과정을 거쳐 승인이 되었는지 밝혀 달라”고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또한 “입암면 원숭이 사육장에서 길러진 영장류들은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실험을 받게 되는지? 그동안에 실험을 목적으로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진 사례는 있는지 공개하라”며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들었다.

그리고 “정읍시가 원숭이는 현행법 상 가축이 아님에도 적법한 사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4년 정읍시가축분뇨조례를 개정했다. 뿐만 아니라 토지 제공 등 기반시설까지 조성해 주었다. 정읍에 어떤 이익이 있기에 이런 지원을 했는지? 생명연과의 계약 내용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정조준했다.

이러면서 “원숭이가 비록 현행법 상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규모 동물 사육장이니만큼 분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 사육장에서 발생하는 분뇨처리는 어떤 법률적 근거로 또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라고 파고 들었다.

이도형 의원은 “영장류 사육장은 정읍시에 있다. 정읍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정읍시민들이 알 권리가 있다. 정읍시장은 정읍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해 소상히 파악해서 의회와 시민들에게 결과를 공개적으로 보고해주시기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투명성을 재차 강조했다.

 

변재윤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정읍시사(http://www.jsis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176 전북 정읍시 서부산업도로 388 (삼화타운 상가 3층) | 전화 063-533-8164 | 팩스 063-533-8194
등록번호 : 전북 다 01241호 | 등록일 : 2008.2.14(초판 2002. 10.24) | 사업자번호 404-81-25293 (유)정읍시사 | 발행.편집인 : (유)정읍시사 대표 변재윤
청소년보호 책임자 : 변재윤

Copyright 2005 by 정읍시사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jy2800@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