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엽연초생산협동조합이 지난 2월 27일(수) 오전 11시 북면 신청사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신청사를 신축한지 2년 만에 자립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흑자경영의 원년으로서 자립경영개선 우수조합 중앙회장 표창을 수여 받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을 비롯 KTGO연협중앙회 김삼수 중앙회장을 비롯 전북연협 박종현 조합장, 충남연협 김완배 조합장, KTGO연협중앙회 이원식 전무이사, 최낙삼 정읍시의회의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일 정기총회는 1부 행사로 시상 및 조합장 인사, 중앙회장 격려사, 내외빈 축사가 진행됐고 2부는 조합 정관변경에 관한 사항과 2018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 결산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한 심의가 이뤄졌다.
총회에서 정용호 조합장은 “담배갑에 강력한 경고그림 삽입, 전자담배 수요급증,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 잎담배 산업의 어려운 난관에 당당히 맞서 잎담배 경작농민의 지위와 잎담배 면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대의원들 앞에서 맹세했다.
또 “농촌에 안정적인 소득 작물인 잎담배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해 농촌의 효자 작목으로서 잎담배 산업육성과 안정적 농가소득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버어리종 전국 수량 및 품질1위의 영예와 황색종은 경작을 시작한지 불과 6년 만에 기존 황색종 산지의 품질에 버금가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격려하고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전국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정읍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2019년도 주요추진 사업으로 고창군(군수 유기상)에서 잎담배 손질포장장 및 저장창고 건축 지원하고 김제시(시장 박준배)가 잎담배 기자재 보조지원, 정읍시에서는 잎담배 저장 창고 신축 지원이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금번 총회에서는 이수경 고창군청 농생명지원과 원예특작팀장이 고창 관내 엽연초 농가에게 손질포장장 및 저장창고를 신축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역할,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감사패를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잎담배후작 시기에 일손이 부족한 잎담배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선별장에서 약 500톤의 잎담배를 공동 선별해 엄선된 잎담배를 케이티앤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정용호 조합장은 “향후 잎담배 농가에 대해서 조합에서 노동력확보, 각종 지원 사업 확대 등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조합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하며 불요불급한 재정을 감축하고 경제 사업을 활성화시켜 공고한 자립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정읍.고창.부안.김제 지역 엽연초생산농가가 45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73.5ha에 연간 706톤을 생산, 약 70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정읍지역만 173농가(36.7%)가 30억 여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