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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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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성황리 개최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05.15 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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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첫 행사...혁명 발상지이자 성지 정읍 위상 확인

지난 2월 19일 황토현전승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가운데 ‘제52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동학농민군의 첫 전승지인 정읍 황토현 전적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0일 전야제로 시작된 행사는 12일까지 정읍 황토현 전적(黃土峴 戰蹟, 사적 제295호)에 마련된 야외특설무대와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기념제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김영진)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통일(統一)로 직향(直向)할 사(事)’다. 황토현과 집강소를 넘어 통일로 직향하기 위해 힘차게 날개짓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 기념제는 1894년 보국안민과 제폭구민의 기치로 일어났던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과 4.19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그리고 2017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혁명사(史)의 과정을 느낄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운영됐다는 평가다.

기념제는 동학농민혁명 UCC 수상작 시상을 시작으로 황토현에서 울리는 511인의 함성, 제52회 기념공연, 동학농민혁명 대상 시상, 특별기획 갑오백성 공연, 전국역사퀴즈대회, 무명동학농민군위령제, 구민사 위패봉안례 등이 진행됐다.

단순 즐길 거리와 놀 거리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교육적인 효과와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전 국민이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화된 새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전야행사로는 홍진영, 송대관,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출동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1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을 정읍 황토현 전적 특설무대에서 이원 생중계했다.

행사는 수제천 공연과 동학농민혁명 UCC 공모전 시상 및 영상상영, 황토현에서 울리는 511인의 함성, 기념공연, 제9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 특별기획공연 갑오백성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진행됐다.

12일은 사발통문 최초 작성지인 고부면 대뫼마을의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에서 위령제가 열렸다.

또 주무대인 황토현 전적지에서는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전국역사퀴즈대회, 황토현전국청소년토론대회,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 및 위패봉안례, 나누매기와 함께하는 짱끼발랄페스티벌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신말목장터에서는 옛 말목장터를 재연해 체험.공연.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장터 분위기를 연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주최측은 특히 행사장 내 종합안내소를 설치해 미아보호소를 운영, 노약자용 휠체어와 유모차 등을 배치해 기념제를 찾은 시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계승사업회 김영진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해 보다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념제를 통해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임을 재확인하고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한층 더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이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 마무리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혁명 선양 사업추진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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