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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故 최덕수 열사 31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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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故 최덕수 열사 31주기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9.05.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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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서 5월로, 평화의 꽃으로 피어나라”

1988년 5월18일 단국대에서 광주 민중항쟁계승과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분신해 9일 만에 숨졌던 故 최덕수 열사를 기리는 ‘최덕수열사 31주기 및 5.18민주항쟁 39주년 기념 최덕수 열사 정신계승정읍시민문화제’가 성황리 마쳤다.

최덕수 열사 추모사업회(회장 송기수)가 주관하고 정읍시, 배영고등학교, 배영총동문회 후원으로 개최한 문화제는 지난 5월 18일(토) 오후 6시20분 정읍 최덕수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성엽 국회의원과 유진섭 시장, 정읍시의회 이도형 자치행정위원장과 정상섭.조상중.기시재 의원, 정읍정의당 한병옥 위원장, 정읍민중당 이순봉 위원장, 정읍 녹색당 권대선 위원장이 대거 참석했다.

또 고순임 어머니와 유가족 및 안종성 배영고 교장과 배영고 총동문회 회원, 배영고 8회 동문, 단국대 민주동문회, 노환영 정읍시농민회장, 김영진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이갑상 정읍통일연대 이사장, 모교 학생 및 기관, 사회단체,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민주열사 최덕수 열사의 정신계승과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초대 회장이었던 이효신 부회장이 한층 좋아진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덕수 열사는 1968년 시기동 최종철씨와 고순임 여사와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84년 배영고에 입학했고 87년 단국대 천안캠퍼스 법학과에 입학한 후 호남향우회, 서도회, 동학운동사 연구회에 가입해 활동했다.

열사는 88년 5월 17일 교내 광주영령 추모식에서 광주항쟁 성명서를 낭독한 후 다음날인 18일 교내 시계탑 앞에서 11시경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분신했다.

열사는 같은 해 5월 30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으며 2000년 12월 4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송기수 추모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거짓과 왜곡으로 민주와 통일의 길을 훼방하는 자들과 과감히 맞서 싸워야 한다. 그것이 열사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믿는다. 독재정권에 맞서 광주항쟁의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열사의 정신은 외세에 휘둘리지 않는 자주적인 나라, 모든 민중이 평등한 나라, 평화적이고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최덕수를 기억하는 모든 분이 함께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엽 국회의원은 “최덕수 열사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날 민주주주의 든든한 뿌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망발도 이어지고 있다. 원내대표로서 단기적으로 5월 이 가기 전에 5.18진상규명을 위해 5.18특별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섭 시장은 “오늘 개최되는 문화제를 통해 최덕수 열사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열사들의 숭고한 넋을 받들고 열사께서 간절히 바라던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추모사에 임했다.

최낙삼 시장을 대신한 이도형 위원장도 대학시절을 소회한 후 “지난날 열사께서 보여주신 민족자주, 민주화와 민족통일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시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일 행사는 오후 6시 30분 길놀이를 시작으로 추모식을 비롯 문화행사 등이 진행돼 의의를 더했다.

특히 다음날인 19일에는 유족과 시민.학생 50여명이 오전 9시 최덕수 광장을 출발해 배영고 교정의 추모비와 광주 망월동의 열사 묘역 참배, 5.18 민중항쟁 관련지 등을 탐방해 열사의 조국사랑 정신과 민족자주,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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