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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우체국 이교택 집배원, 위급 장애인 구명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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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우체국 이교택 집배원, 위급 장애인 구명 ‘미담’
  • 이인근 기자
  • 승인 2019.05.2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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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우체국 소속 이교택 집배원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 마을 주민을 구한 일이 뒤늦게 가족을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에게 잔잔한 화제와 귀감이 되고 있다.

정읍우체국(국장 최명식)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오전 10시경 정읍 고부면 모 마을에서 A씨(36)가 문토방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우편물 배달 중이던 정읍우체국 이교택(59) 집배원이 발견했다.

당시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한 이 집배원은 이불 등으로 감싸 안아 정신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한 후 논에 일 나간 노부모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체되자 119에 연락해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기도록 했다.

부친 B씨(70세)는 “아들이 평소 지병이 있었지만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 요즘 논에 못자리 하느라 바쁜 철이라 일하다 점심때나 들어올 텐데 큰일 날 뻔 했다”며 응급조치를 해준 집배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현재 아들 A씨는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 치료중이다.

한편 이교택 집배원은 40여년간 지역주민들에게 행복나르미로 으뜸집배원과 모범공무원을 수상하는 등 직장 내에서도 선.후배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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