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건립부지 확정

2012-07-13     정읍시사
<정읍시사>
정읍시와 고창.부안군 서남권 3개 시.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건립부지’로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290-2 일원(구. 천애가든)이 선정됐다.

김생기 정읍시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는 지난 12일 정읍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3개 시.군을 대상으로 4차례 공개모집 결과 최종 응모지로 정읍 감곡면과 태인면이 신청, 경합을 벌였으나 현지실사 및 서류심사를 거쳐 감곡면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3개 시.군 9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10개의 심사항목 가운데 주거안정과 주변조화, 접근성 및 개발용이, 부지매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감곡면 통석리 일대를 건립부지로 확정했다.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건립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3개 지자체는 전라북도 투융자심사,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과 도시계획시설결정, 부지매입, 토목건축설계, 사업시행자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정절차 이행은 약 1년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설화장시설은 2014년 6월까지는 완공돼 운영될 전망이다.

공설화장시설 건립에는 모두 88억원(국비 26억원 확보)이 투입되고 화장로 3기(2천㎡) 와 자연장지, 봉안시설, 추모공원, 휴식광장 등이 들어선다. 이용자 편의시설과 녹지공간도 조성되며 3개 시군은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꾸며 공원화 한다는 계획이다.

감곡면 통석리 주민들이 신청한 부지는 총 10필지에 1만2천732㎡이며 사업부지 반경 1㎞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42명중 73.8%인 31명이, 감곡면 이장단 49명중 95.9%인 47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돼 지역민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또한 사업부지내 토지주도 감정평가액으로 매각에 동의해 부지 매입에도 어려움이 없으며 장래 확장여건과 지형상 배수가 잘되고 무엇보다 접근성이 편리해 인근 고창.부안군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 평가다.

공설화장시설이 건립되는 감곡면에는 지역주민 공동사업으로 총 70억원이, 사업부지 인근마을(반경 1㎞이내)에는 30억원의 사업비가 각각 지원되며 시설관리 현주민 고용, 매점 등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등에 대해서도 지역주민과 협의를 거쳐 지원된다.

한편 정읍과 고창.부안군 등 서남권 3개 시.군이 공동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 3월31일 3개 시장, 군수간 업무교류 협약, 간담회와 6월28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4차례 공모 끝에 사업부지를 선정했다.

김생기시장은 “공설화장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3개 시.군 지역주민의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과 함께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장묘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