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의원 “항구적인 한해대책 마련” 주문
정읍시의회 14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안
지난달 26일부터 개최된 제144회 정읍시의회 임시회에서 정병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농업용수 확보 등 물로 인해 삶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집행부가 깊이 감안해 근본적인 한해대책 마련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뭄이 올 봄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장기 전망으로 인해 봄철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 생활용수 확보에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로 관내 총 226개소의 저수지 저수율이 40%대 미만은 156개소, 50%이상이 70개소로 평년대비 절반 수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고 심각성을 나열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앞으로 다가올 영농철에 물 부족으로 인해 큰 혼란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수자원공사의 수원지인 섬진강 댐의 저수율 또한 예년의 40.7%에 비해 15.7%대로서 조만간 생활용수 대란도 예견된다”고 우려를 표방했다.
현 상황으로는 정읍시 식부면적의 1/3에 해당하는 섬진강 몽리답에 농업용수를 중단해야하는 급박한 실정에 놓여 있고 또한 상수도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103개소의 8,771명에 대한 급수원인 간이급수 시설이 가뭄과 시설의 노후 등으로 오염되어 생활용수 공급 차질과 시민건강에 많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사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물 저장 능력 배양을 근본 대책으로 판단하고 가뭄시 관정에 의한 지하수에만 의존 할 것이 아니라 바다로 흘려보내는 하천수를 인근 저수지로 퍼 올리는 등 지표수 확보 방안도 제시하기도.
이를 위해 재원 확보와 인근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중앙정부에 꾸준한 건의와 국비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점을 주지하는 한편 긴급시 예비비 투입도 과감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전시대비 민방위 급수시설 확충방안을 들고 2008년 소방도로 개설시 박신경외과 주변의 산자락과 남초등학교 뒤편 산자락에서 양질의 지하수가 발견 된 것을 관계부서에서 수질검사 등 분석후 개발, 재난시 급수시설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 건의했다.
한편 정읍시는 일자리 창출 등 가뭄대책을 위해 금년 21개소의 저수지에 대해 14억4천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준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