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남일 중.고등학교 졸업식

2009-03-04     최형영기자

“오늘 받은 졸업장은 가슴속에 맺힌 배움의 한을 풀어준 것이기에 학교와 선생님들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달 20일(금) 정읍 남일 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50대 졸업생 대표가 ‘눈물로 낭독한 답사의 글’이 숙연함으로 가득했다.

가정형편으로 제때 상급학교 진학을 못했던 만학도들이 2년제 전 과정을 마치고 중.고등 주.야간반 193명 모두 이날 눈부신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장 수여식에는 남일학교 설립자인 김남일 박사와 정행녀 이사장, 박종원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졸업생 가족 및 내빈 등이 참석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앞날을 축하했다.

정규학력 인정학교 남일 초.중.고등학교는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개교한 이래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졸업생 중에는 현 고창군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옥순씨(1회)와 부안군의원 채옥경씨(4회) 등 실력 있는 인물들을 배출하는 참 배움터 요람으로 발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