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정읍시장 폭우피해 및 복구상황 브리핑
2011-08-16 정읍시사
김생기 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상황 및 응급복구, 인력장비 동원, 구호활동, 의료방역 활동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김 시장은 15일 현재 농경지 피해(사유시설) 448억원, 공공시설 420억원 등 1천156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현재까지 공무원과 군인 등 모두 1만5천241명과 포크레인 675대 등 각종 장비 1천629대가 투입돼 복구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6일 현재 공공시설중 교량 5개소와 철도 1개소의 응급복구와 함께 7천400ha의 병충해 공동방제, 52만385두의 폐사축(돼지, 닭,오리 등) 매몰, 12.7ha의 낙과 수거 등의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응급복구중인 재해시설도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로(78개소)는 19일, 하천(83개소)은 21일, 산사태(107개소)는 31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은 969건중 현재 853건이 93% 마무리됐고, 나머지도 순조롭게 복구중으로 빠른 시일내 응급복구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1산업단지의 복구율도 가속도가 붙어 4~5일 후엔 완전 정상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하루빨리 복구를 마쳐 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담화문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피해상황 및 북구현황, 특별재난지역선포 및 항구적 대책에 따른 시의 방침 등을 밝혔다.
김 시장은 담화문에서 “8월 9일 정읍지역에 내린 420mm의 사상 유례 없는 폭우로 주택침수와 파손은 물론 농경지와 축사 침수, 산사태, 도로 유실, 교량과 철도, 산업시설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피해를 가져와 많은 이재민과 수백억원의 재산손실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수해현장 곳곳을 살피면서 피해가 얼마나 심각하고 수재민들과 시민들께서 얼마나 큰 고통과 불편을 겪고 계신지 여실히 느끼고 있다”며 “피해주민과 상황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진다”고 아픈 마음을 털어 놨다.
김 시장은 “그러나 재난 앞에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다”며 “시민과 공무원, 군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쏟아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모든 피해를 성실하게 조사함으로써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하루속히 지정받아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안정과 평안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 재난방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정읍을 만들 수 있도록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겨울 국가적 재앙인 구제역과 AI의 위기에서 청정정읍을 지켜냈듯이 이번 재난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무더위속에서 복구에 애쓰고 있는 시민과 공무원, 인근 타 시군과 유관기관, 봉사단체, 자원봉사자, 재외 출향 향우 등 복구에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편집:김상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