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 쉽게 배우세요!“

한국어 교육 개강 결혼이민자 조기정착 지원 일환

2009-03-05     정읍시사

정읍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어능력 향상 및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한국어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습득의 기회를 갖기도 전에 출산을 하거나 가정의 대소사를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본인들의 언어장벽으로 인한 가정생활이나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자녀교육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들 결혼이민여성들이 하루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3일 여성문화관 1층 회의실에서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갖고 교육에 들어갔다.

올 12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초급.중급.고급반 등 테스트 과정별로 편성돼 운영되는데, 첫걸음, 기초1, 기초2(발음과정), 능력시험반, 이동교육반 등 6개 과정이다.

개강식에서 강 광시장은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익힌다면 모국에서 생활했던 것처럼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심히 배우고 익혀 지혜있는 한국인의 아내, 슬기로운 한국인의 엄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시 다문화가정은 400가구로 시는 올해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컴퓨터 교실, 문화유적지 탐방, 유관기관 기능과 이용안내, 생활요리, 명절상차림, 예절교육, 결혼이민자 가족 한마당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개강식에는 90여명의 수강생을 비롯 방문교육 지도사, 강사 및 여성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