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산내면 동절기 한글학교 운영
2005-11-18 정읍시사
정읍시 지역에서 산간오지지역으로 꼽혔던 산내면이 지리적 특수성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1월 21일부터 ‘한글학교’를 연다.
이 한글학교는 지난해 산내면 황토리를 중심으로 나이를 잊고 한글 깨우치기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주민들을 보고 느껴진 교육의 필요성에 농한기시기를 이용해 개교한 바 있다.
현재 산내면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28%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되어 있으며 특히 산골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여성들이 한글을 다 못 깨우친 경우가 많아 그동안 한글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안 동절기 한글학교 운영을 위해 각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한글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98명이 한글교육을 희망하고 있어 올해 한글학교의 문을 열어 문맹인들에게 배움의 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