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초등학교 ‘배들옹달샘 마을도서관’ 개관

야간에도 개방, 마을 도서관으로 거듭나

2009-04-01     정읍시사

지난 10일 문을 연 상동 작은 도서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평초등학교 ‘배들옹달샘 마을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25일 열린 개관식에는 강광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 이기현 대표 등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과 함께 학생, 학부모, 주민들을 위한 독서특강, 책 버스 타고 동화여행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배들옹달샘 마을도서관은 정읍시가 시설보강비와 운영인력 등 도.시비 등 1천180만원을 지원했다.

또 (사)작은 도서관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3천여권의 도서를 지원받아 모두 6천600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1-2-6-600독서운동(일주일에 2권, 6년에 600권 이상 책 읽기)을 펼치고 있는 이평초등학교(교장 김남숙)는 학교 시설을 방과 후 주민들에게 개방,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책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각종 지식정보를 얻음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화합의 공간과 평생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에서 강시장은 “배들 옹달샘 마을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와 도농 간의 문화적 괴리현상 완화는 물론 학교가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을 가꿀 수 있도록 운영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도서관이 생활 속의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숙 교장은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 좋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도서관이 교수학습센터로서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을 위한 지역문화센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들 옹달샘 마을 도서관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운영한다.

한편 시는 내달 중으로 산외초등학교와 입암 대흥초등학교 마을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