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고등학교

국립공원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

2009-04-01     변재윤기자

전국 9개팀 선정 중 도내 유일의 의미 커

 

정주고등학교(교장 최판식)가 2009년 국립공원 환경교육프로그램 공모전에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의 주제로 응모한 결과 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립공원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사회적 여가 트렌드 변화와 높아지는 환경의식에 발맞춰 국립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탐방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각급 학교와 시민사회단체의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함으로서 탐방객에 대한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자 실시하는 사업.

전국적으로 34개 팀이 응모한 가운데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정주고등학교는 2006년과 2007년에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이라는 주제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체험, 내장산으로 떠나는 역사탐방, 내장산에서 떠나는 밤하늘 여행, 내장산으로 떠나는 지질탐사, 내장산의 생태사진 전시회, 나비 생태 관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체험>은 20가족 내외의 참가신청을 받아 실시하게 되며 내장산의 식물 생태탐사, 금선계곡의 수서곤충 조사, 내장산의 역사해설, 보물찾기, 퀴즈대회, 천체관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내장산으로 떠나는 역사탐방>은 용굴암 탐방을 통해 용굴의 역사적 의미와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배우게 되며, 우리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하게 된다.

<내장산에서 떠나는 밤하늘 여행>은 한여름 내장산 국립공원 탐방객과 야영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하늘이 어두운 내장산에서 밤하늘 별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우주 천문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배양토록 한다.

우주를 향한 불굴의 도전정신과 무한한 꿈을 갖게 하여 창의력과 탐구력을 증진시키고 교실에서 우주를 배우는 것을 넘어 수수께끼만 같던 무한한 우주의 신비에 대해서 눈으로 보고 몸소 체험하게 해줘 해와 달, 별 그리고 우주를 가슴에 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내장산으로 떠나는 지질탐사>는 내장산의 지질분포와 암석과 광물의 종류를 알아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태도를 함양하게 된다.

내장산의 자연과 내장산에 서식하는 나비 등 <내장산의 생태사진 전시회>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우리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내장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비 생태 관찰>은 나비의 유충을 기르고 관찰을 통하여 자연환경과 우리 환경과의 관계를 알고,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며 자연 환경의 파괴와 훼손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보고 생각할 일은 우리고장의 천연기념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장산 국립공원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내장산 국립공원의 동식물을 보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 내장산 국립공원은 자원으로서 어떠한 가치가 있을까?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방안은 무엇일까? 등이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정주고등학교 강철형 교사는 “사계절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내장산의 특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학생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름다운 내장산이 미래에도 잘 보전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하고 환경 보존의 주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